러, 수출업체 외화수익 매각 의무화…환율 안정 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루블화를 안정시키고자 수출기업의 외화 수익 매각 의무 조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일부 수출기업에 대해 6개월간 해외 판매로 얻은 외화 수익을 국내 시장에 의무로 팔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는 루블화 가치를 보호하려는 조치로, 러시아 주요 석유업체를 포함한 연료·에너지, 철·비철, 화학, 목재, 농업 등 43개 분야 기업이 의무 매각 대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환전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0/12/yonhap/20231012214703489prvl.jpg)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루블화를 안정시키고자 수출기업의 외화 수익 매각 의무 조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일부 수출기업에 대해 6개월간 해외 판매로 얻은 외화 수익을 국내 시장에 의무로 팔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는 루블화 가치를 보호하려는 조치로, 러시아 주요 석유업체를 포함한 연료·에너지, 철·비철, 화학, 목재, 농업 등 43개 분야 기업이 의무 매각 대상이다.
이들 기업의 외화 수익 의무 매각 비율과 조건 등 세부 내용은 별도 정부 법령으로 결정된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외환시장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여건을 조성하고 환율 투기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최근 달러당 100루블을 돌파하는 등 루블화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자 이러한 통화 정책을 내놨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루블 가치가 폭락했을 때도 주요 수출 업체에 외화 매출의 최대 80%를 루블화로 전환하도록 조처한 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정부가 자본 통제 조치에 나선 이후 루블화 가치는 점차 회복됐으나 올해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 자본 유출 등이 지속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작년과 비슷한 통화 정책을 도입하면서 루블화 가치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모스크바 거래소에서는 현지 시각 오전 7시 기준으로 루블/달러 환율이 3.74% 하락한 달러당 96.45루블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수 있는 내년 3월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자본 통제 조치가 다시 취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abbi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장미란 부친 "야자수농장은 딸이 무섭다며 피하던 곳" | 연합뉴스
- CCTV에 담긴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범행 후 태연한 일상 | 연합뉴스
- 'CCTV 공개 물의' 유튜버 박위, 서울시 홍보대사직 내려놔 | 연합뉴스
- 제주서 이혼 소송중 아내 살해 전직 경찰 구속(종합) | 연합뉴스
- 부산서 베트남 유학생 살해한 20대 동포 긴급체포(종합) | 연합뉴스
- '강북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무기징역…"탐욕 등 혼재된 범행동기"(종합2보) | 연합뉴스
- 아파트 단지 내 이삿짐 사다리에 깔린 초등생 숨져 | 연합뉴스
- 괴사로 악취·통증 호소한 70대 다리 절단…응급실 대응 논란 | 연합뉴스
- 검찰, 3천만원대 사기 혐의 장윤정 모친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 연합뉴스
- 106세 사왕, 대구마스터즈육상서 1㎏원반 7m 넘게 던져 금메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