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표예림, 극단 선택 전 모욕 등 고소 당했었다

2023. 10.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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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폭로해 현실판 '더 글로리'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명예훼손 등의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표씨는 지난 9월 한 유튜버 A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달로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라며 "A씨에 대한 조사는 주소지인 서울 경찰서에서 담당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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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표예림씨 유튜브 채

학교폭력을 폭로해 현실판 '더 글로리'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명예훼손 등의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표씨는 지난 9월 한 유튜버 A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표씨는 A씨를 상대로 7건 정도, A씨는 표씨를 상대로 4건 정도의 고소장을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표씨와 마찬가지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표씨와 한 단체의 소개로알게 됐으나 서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달로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라며 "A씨에 대한 조사는 주소지인 서울 경찰서에서 담당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표씨가 A씨로부터 고소 당한 건은 표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표씨는 앞서 유튜브에'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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