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바오·후이바오" 쌍둥이 판다 이름 생겼다…무슨 뜻?

홍효진 기자 2023. 10.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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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아기 판다의 이름이 공개됐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첫째 '루이바오'(睿寶), 둘째 '후이바오'(輝寶)다.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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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아기 판다의 이름이 공개됐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첫째 '루이바오'(睿寶), 둘째 '후이바오'(輝寶)다. 이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지난 8월24일~10월6일 40여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최초 에버랜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및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에는 약 2만명이 참여, 4만여개의 이름이 응모됐다.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투표에는 20여만 건의 고객 투표가 이뤄지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NAVER) 오픈톡,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 결선 투표에는 누적으로 약 50만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최종 후보 4쌍 중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이름으로 결정됐다.

보통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쯤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관례다. 앞서 쌍둥이 판다의 언니인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도 100일 무렵 고객 참여를 통해 지어진 이름을 선물한 바 있다.

첫째 루이바오(좌), 둘째 후이바오(우). /사진=에버랜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을 앞둔 현재는 둘 다 5㎏을 훌쩍 넘어서며 체중이 30배가량 증가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 중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공개 시점 관련,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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