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여의도 통행료 6,200원?…시민 부담 우려

박효정 2023. 10. 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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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영종도로 운전해 다니시는 분들, 주목할만한 소식입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완성되면 3개 유료도로가 연결돼 편도에 6,000원 넘는 통행료를 내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민 부담은 어떻게 덜어야 할지 박효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신월여의지하차도에서 통행료 2,600원을 결제하고 차를 달립니다.

신월 나들목부터는 경인고속도로 구간인데 통행료 900원을 추가로 내야 인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인고속도로 15.3km 구간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이 경우 통행료는 기본요금 900원에 km당 44.3원을 적용하면 1,600원으로 뜁니다.

여기에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2026년 개통하면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고려해 산정한 최소 통행료 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결국,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영주체가 각각 다른 3개 유료도로를 이용해 편도 통행료 최소 6,2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이 인천공항과 서울을 최단거리인 41km로 연결하고, 청라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40분에서 23분으로 단축해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큰 편의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통행료에 대해서는 기관간에 구체적인 협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종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료도로 3개를 지나는데 통행료가 1만원에서 2만원 정도 들어가게 됩니다. 유료도로 3개가 있는 이런 곳은 통행료 산정 방식을 주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쪽으로 바꿔 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인천공항의 관문인 영종대교 통행료가 오랜 기간 비싸다는 비판을 받다 이달부터 반값으로 인하되면서 다른 유료도로 역시 통행료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영종도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이 구간 역시 통행료 논란이 불거질 공산이 커서 기관간의 선제적인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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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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