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남산 찍고 해운대·광안대교 뷰도 먹고 술도 적셔볼까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0.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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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N서울타워서 ‘남산 뷰맥 페스티벌’
부산 벡스코서 18일부터 ‘수제맥주페스티벌’
990원이면 수제맥주 최대 30% 할인 ‘펍크롤링 투어’
트랜스베버리지, 반얀트리서 위스키 테이스팅
N서울타워서 외국인 관광객이 뷰맥을 즐기는 모습. 안병준 기자
완연한 가을을 맞아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술의 향연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최근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하이볼은 물론 수제맥주, 와인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이달 31일까지 ‘남산 뷰맥 페스티벌’을 연다. 뷰맥은 경치(VIEW)를 보며 맥주(MAC)를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로 에딩거 생맥주와 와인을 판매한다.

11일 N서울타워를 찾은 30대 미국 여성 쥴리아는 “원더풀 뷰~”를 연신 외쳤다. 쥴리아는 “오늘 날씨도 좋아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생맥주를 마시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남산타워를 찾은 20대 김진아 씨(가명)도 “생맥주 마시며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려고 친구들과 찾았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달 29일까지 농심과 함께 N서울타워 엔테라스에서 ‘너구리의 남산 라면가게’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남산 짜파구리 세트’, ‘남산 신라면 세트’ 및 농심의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형 너구리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총 14일 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농심 신제품 ‘김통깨 컵라면’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브루어리 탐험대 펍크롤링 투어. 부산관광공사
부산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23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이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최근 수제맥주 성지로 부상한 부산에서 개최되는 축제답게 갈매기브루잉, 고릴라, 툼브로이, 와일드웨이브 등 부산의 대표 수제맥주 업체는 물론 전국의 대표 브루어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수제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푸드트럭과 안주류 부스에서 판매된다. 특히 올해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하이볼을 축제에 접목해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이볼 주류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감성축제에 걸맞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무대에서는 마술쇼, 재즈댄스, 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객석 주변에서 디제잉과 버스킹 공연이 함께 준비돼 있다. 수제맥주와 하이볼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다양한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기간 부산을 찾기 어렵다면 속성으로 부산의 대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다. 1인당 990원을 내면 수제맥주 3잔까지 평일 30%, 주말 20%를 할인해주는 행사인 ‘동부산 펍 크롤링 투어’가 바로 그것.

동부산 펍 크롤링 투어는 ‘술집’을 뜻하는 펍(Pub)과 ‘기어 다니다’는 뜻의 크롤(Crawl)의 합성어로 하룻밤에 대여섯 군데의 펍을 돌며 맥주를 즐기는 형식의 투어이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990원에 크롤링 티켓을 구매하면 광안리 해수욕장과 기장 등 동부산에 위치한 펍 중 세 곳에서 최소 20%,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펍 크롤링 투어에 참여한 펍으로는 부산 대표 수제맥주로 평가받는 툼브로이, 주든, LA바앤그릴, 아울앤푸시캣, 프라하993, 고릴라브루잉이다.

트랜스베버리지는 12월 31일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문바에서 더 글렌그란트 3종을 페어링 안주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더 글렌그란트 테이스팅 저니 행사를 진행한다. 트랜스베버리지 제공
프리미엄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문바에서 계절에 어울리는 깊고 그윽한 풍미의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3종을 페어링 안주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더 글렌그란트 테이스팅 저니(The Glen Grant Tasting Journey)’ 행사를 진행한다.

더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더 글렌그란트 12년과 15년 등 3종과 스몰 바이츠 3종을 페어링하는 이번 행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정 기간 동안 특급 호텔에서 가장 우아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한다.

더 글렌그란트는 스카치 위스키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데니스 말콤의 60년 장인정신이 한해 한해 더해져 풍부한 맛과 향의 디테일을 자랑한다. 가늘고 긴 혁신적인 증류기와 특별한 정제장치를 통해 화사하고 매력적인 맛과 향은 물론 신선한 몰트의 풍미와 위스키 원액의 맑은 색을 살린다.

40도인 더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는 꽃과 같은 화사함과 과일의 달콤한 풍미가 가득해 위스키 입문자에게 추천되기에 적당하다. 더 글렌그란트 12년은 43도로 서양 배의 달콤함과 시트러스향, 약간의 오크향이 풍부한 고소함과 달콤함으로 피어난다. 이어 부드러운 과일과 바닐라의 달콤함,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따뜻함으로 마무리된다. 50도 고도수인 더 글렌그란트 15년은 금빛 보라색으로 섬세한 꽃향, 신선한 시트러스와 사과향, 캐러멜과 오크향에 꿀, 바닐라, 살구 마말레이드, 몰트와 꿀맛에 이어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달콤함과 함께 스파이시함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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