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앙병원, 사실상 전면 진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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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응급실 문을 닫은 김해 중앙병원이 이젠 병원 전체에 걸쳐 마비 상태에 빠졌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의사들도 이젠 거의 다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병원에서 휴·폐업 신고서를 제출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휴업 단계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김해 중앙병원의 경우, 수협 등에서 빌린 금융권 대출 규모만 3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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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응급실 문을 닫은 김해 중앙병원이 이젠 병원 전체에 걸쳐 마비 상태에 빠졌다.
11일 현재, 병원엔 일부 간호사와 행정직원들만 남아 입원환자들 퇴원 절차를 밟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轉院) 업무만 진행하고 있다. 아직 남아있는 입원환자 80~90명에겐 기본적인 식사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물론 의사들 진료도 중단됐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의사들도 이젠 거의 다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병원에서 휴·폐업 신고서를 제출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휴업 단계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한동안 병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상채 이사장이 10일 오전, 병원에 잠깐 들러 직원들과 만났으나 여기서도 별다른 회생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서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얘기다.
김해 중앙병원의 경우, 수협 등에서 빌린 금융권 대출 규모만 350억 원.
여기에 가야의료원 신축 공사를 맡았던 시공사, 설계를 맡았던 건축설계사, 병원 대지를 넘긴 이지산단에 지급해야 할 미납금, 거기다 장례식장 보증금과 국세 지방세 체납액 등 당장 해결해야 할 채무까지 합하면 이미 병원 감정가 640여억 원을 훌쩍 넘겼거나 그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 단계에선 병원을 팔아도 채무를 다 청산하기엔 역부족인 셈이다.
이에 김해 중앙병원 의료법인과 김상채 이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소송전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돈을 빌려줬거나 받아야 할 돈을 못 받은 여러 투자자, 협력업체들로부터 민사, 형사 고발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 병원의 회생 가능성을 보고 소송을 미뤄왔던 이들이 이젠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어서다.
여기에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들도 임금 및 퇴직금 체불과 부당노동행위, 원천세 미납 등에 대한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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