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2' 신동 가요제 일냈다…동시간 시청률 '1위'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신동 가요제’가 최종 우승자 류연주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음악계의 미래와 희망을 엿보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이하 ‘장미단2’) 26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6.2%, 전국 5.3%로 전 채널 포함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김다현, 신유가 특별 마스터로 임한 추석 특집 ‘신동 가요제’ 마지막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방송 15인의 결승 진출자 중 효자 신동 김태웅과 꼬마 마녀 이하윤의 결승 무대가 먼저 전해진 가운데 남은 실력자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져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먼저 TOP7이 모두 모여 ‘사랑하는 마음으로’를 열창, 경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최연소 결승 진출자 전하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아리랑’을 맛깔나게 부르며 에녹으로부터 “피 나는 연습량이 엿보인다”는 칭찬을 받았다. 본선에서 ‘가지마’를 열창하며 올인을 받은 한수정은 ‘훨훨훨’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 그야말로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신유는 “사람이 낼 수 있는 발성의 길이 다 열렸다”고 극찬했고, 손태진 역시 “이건 평가가 불가능한 발성”라는 말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수정은 최고점 100, 최저점 95를 받으며 중간점수 1위를 거머쥐었다.
리틀 제니 정초하는 깜찍한 외모와 빛나는 스타성으로 지난 방송 이후 SNS 조회수를 폭발시켰던 상태. 정초하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노래는 물론 댄스까지, 9인의 몫을 완벽 소화했고, 박나래는 “내가 제작자면 내 전 재산을 넣고 싶다”라는 반응을 터트렸다. 이후 등장한 또 다른 강적 신동 류연주가 등장했다. ‘배 띄워라’로 섬세함과 정확도를 고루 갖춘 돌고래 가창력을 뽐냈던 류연주는 ‘월하가약’으로 또다시 초음파 고음을 자랑했고, 신성은 “국악과 가요 창법이 조화가 너무 잘 됐다. 말이 안 나올 정도”라는 극찬을 더했다. 류연주는 최고점 100, 최저점 94로 한수정에 이어 중간순위 2위에 안착했다.
그리고 ‘신에손’ 세 사람은 박진영의 ‘허니’로 골반 돌리기, 진한 손키스 날리기 등 궁극의 섹시 댄스 퍼레이드를 펼쳐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지난 방송 ‘내장산’으로 신동 중 첫 올인을 터트렸던 김주은은 ‘님이여’로 더욱 농익은 가창력을 뽐냈고, 에녹은 “저 친구한테 노래를 배우고 싶다”란 말로 실력을 인정했다. 김주은은 100점에 95점으로 한수정과 중간순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불트’ 참가자 출신 장윤서는 ‘당신이어서’로 한층 물오른 감성을 전하며 대상 킬러다운 저력을 뽐냈고, 최연소 참가자 김가윤은 아빠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곡이라며 엄정화의 ‘포이즌’을 선곡, 자그마한 몸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F4 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은 레트로한 무드의 모던보이로 변신, 유재석이 부른 ‘인생라면’과 ‘합정역 5번 출구’를 각각 작사, 작곡한 정경천과 이건우가 만든, 신곡 ‘인생극장’을 방송 최초로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계속해서 리틀 김완선 지수호는 쥬얼리 ‘원 모어 타임’으로 화려한 랩은 물론 격렬한 팝핀 댄스까지 춰 모두의 마음을 완벽 수호했다. 지수호는 가사 중간중간 ‘불장미’로 개사하는 센스까지 선보이며 모두의 떼 춤을 유발했다. 최단 시간 올인을 받았던 이승률은 최근 박민수가 불러 화제를 모은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택했고,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창법으로 모두를 일시 정지하게 했다. 박민수는 “내가 이 노래 부른 적 있냐”고 너스레를 떨며 엄지척을 들었다. 손태진 팬임을 고백했던 이민솔은 ‘사랑아’로 인간 비타민다운 에너지를 내뿜어 현장을 환호하게 했다.
손태진의 ‘참 좋은 사람’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던 권도훈은 이번엔 임영웅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곡, “듣는 사람도 편안하게 만드는 감성”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김예솔은 ‘망부석’으로 또다시 스피커를 뒤흔드는 성량을 자랑했고 신성으로부터 “국보급 성대, 보존 잘 해달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전국체전 1위에 빛나는 서현서가 공훈의 ‘불타는 화요일 밤에’ 라이브에 맞춰 화려한 아크로바틱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신동들의 롤모델 김다현은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직접 작사한 신곡 ‘빵빵하게 살아보세’를 공개하며 깜찍한 댄스까지 선보여 웃음이 절로 나게 했다.
대망의 최종 우승자 발표 시간, 최종 집계 점수 TOP3는 신들린 3단 꺾기 내공의 김주은과 천재 국악 소녀 류연주, 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깊이 있는 목소리의 한수정이 차지했다. 그리고 최종 1위 주인공이 된 류연주는 “쟁쟁한 친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신유로부터 특전곡을 받았고, 함께한 신동 전원은 제 일처럼 기뻐하며 박수를 쏟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오늘이 끝이라니 정말 아쉽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나길” “진짜 부모님이 누구냐 소리가 절로 나오네. 내가 부모님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를 듯!” “이런 인재들이 있는 한 한류 열풍은 영원하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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