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벽면에 구멍을 뚫는 타공 없이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 설루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전셋집에도 못질 걱정 없이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0일 벽면에 구멍을 뚫지 않고 깔끔하게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 설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타공을 원하는 고객은 사설 업체를 이용해서 설치해야 했는데,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설루션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의 무타공 기술은 벽면에 붙어있는 콘센트함에 브라켓 장치를 장착해 TV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TV 무게를 버티는 하중 지지 나사 특허를 출원했다.
벽이 콘크리트 재질의 내력벽이고, TV 설치 공간 정중앙에 4구 이상의 콘센트가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콘센트 하단부터 바닥까지 80cm 이상의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2021년 이후 출시된 삼성 TV 가운데 55인치 이상 85인하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설치 비용은 30만원이고 별도 전기 시공료 3만원이 추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벽에 남는 구멍 때문에 벽걸이 TV 설치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