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겨울철 앞두고 어선 화재 예방 합동 점검

27일까지 강원·경북 담당 항·포구 어선 대상…안전교육 병행

어선 화재 진압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겨울철을 대비해 소방 등 관계기관과 어선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소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수협 등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7일까지 강원도 및 경상북도 담당 항·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기관실 통풍 장치 상태,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및 배전반 상태, 인화성 물질 관리 상태, 선내 난방기 및 전기 시설 누전 여부, 어선 내 취사용 가스 관리 상태, 소화기 비치 유무 확인 등이다.

동해해경청은 화재 예방 점검과 함께 어선 운항·통신·구명 장비 운용 교육, 화재 시 초기대응 및 비상탈출 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인 경비안전과장은 "선박 화재 사고는 출항 전 철저한 안전 점검과 용접작업 시 주변 관리 및 소화 설비 구비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며 "겨울철 어선 화재 예방을 위해 어업종사자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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