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수능 한달 앞, 수험생 준비 “모의고사·기출문제로 실전감각↑…EBS수능교재·강의 체크, 수학 고난이도 신유형·영어 듣기평가 연습

마송은 2023. 10. 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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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문가 자문 통한 수험생 마지막 공부법
학생 수준별 맞춤 대비책으로 수능 준비 필요

“수시 원서를 낸 후 수능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지원한 대학이 최선이었는지에 대해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수능이 한 달 남았는데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네요.”

올해 고3 수험생을 둔 한 학부모 이야기다. 하지만 벌써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리기에 준비해야 할 부분, 챙겨야할 일이 많다. 에듀플러스는 다음 달 16일 실시되는 수능을 앞두고 최종 공부법을 입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모의고사 풀면서 실전 감각 키우고 기출문제 체크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모든 환경을 실제 수능에 맞춰 놓고 문제풀이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면서 시간 안배 연습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들은 유형별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만의 문제 풀이법을 정리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문제를 풀며 감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난이도 문제 위주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오답노트 통해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를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위권 학생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나 어려운 문제 등 어느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문제 난이도와 상관없이 전체적 문항을 고르게 공부하는 것이 도움된다. 쉬운 문제는 실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아는 문제 위주로 풀이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부분은 개념 이해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개념 정리를 마친 후 EBS 연계 교재와 수능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수능 유형에 적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성적이 낮은 영역의 학습에 집중하는 것보다 잘하는 영역의 심화 학습을 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추천한다.

하위권 학생은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개념정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원 별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수능 연계 교재의 해당 부분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난이도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범위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EBS 연계교재에 나오는 미니 모의고사 등을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어영역, 매일 지문 풀어봐야…최근 출제 경향 문제 주목

국어영역은 EBS 연계문제 바탕으로 수능기출, 모의고사 등을 통해 매일 2~3개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 한다. 수능 전까지 꾸준히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이나 경제 지문을 어려워하는 학생은 관련 지문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문학영역은 지문과 선택지 사이의 정보연결 형식의 문제가 출제된다. 단순히 지문을 이해하고 주제를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문과 선택지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킬러문항이 배제됐기 때문에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영역도 예년보다 난이도가 낮아질 확률이 높다. 문덕윤 이투스 국어강사는 “비문학 지문은 내용의 이해와 암기보다 출제자 의도를 이해하고 질문 방향에 맞는 정답을 찾는 사고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언어와 매체는 어려운 문제보다 기본문제를 풀면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화법과 작문은 지문 길이가 긴 편이기 때문에 시간 분배 연습을 하면서 문제 풀이를 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수학, 6월·9월 모평 다시 풀며 고난도 신유형 문제 파악

수학은 기출 문제를 통해 최근 출제 경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수능이기 때문에 수학 개념과 원리, 법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관련 문제를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전 범위 대상으로 출제된 9월 모의평가 등을 바탕으로 단원 별 자주 출제되는 기출 문제 유형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단 한 문제를 풀어도 제대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풀이과정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제를 반드시 다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수능 수학에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BS 수능교재와 강의를 꼼꼼히 들여다 보는 것도 중요하다. 작년 수능처럼 올해도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연계한 문제가 출제될 방침이기 때문이다.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 등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EBS 연계 교재와 6월, 9월 모의평가 문항을 비교해 보면서 연계 방식을 확인하면서 공부할 것을 권했다.

◇영어영역, 매일 30분씩 듣기평가로 감각 익혀야

영어는 수능 전날까지 매일 듣기평가를 30분씩 연습하는 것이 좋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듣기영역의 난이도가 상승한 바 있다. 수치 계산, 어려운 선택지 등 수험생이 실수하기 쉬운 문항이 많았다. 듣기 감각을 키우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듣기평가를 풀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듣기평가는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연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난도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기출 문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5개년 평가원 기출 문제, 5개년 교육청 학력평가문제, EBS교재, 일반 문제집 가운데 같은 유형의 문항을 모아 연습하는 것도 추천한다.

영어영역에 약한 학생은 모의고사에만 치중하는 것보다 유형별 연습, 문장해석, 모의고사 등 기본 정리와 실전 준비 사이의 균형을 맞춰가며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혜연 이투스 영어강사는 “무조건 어려운 문제만 푼다고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난이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등과 달리 단기간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다. 우 소장은 교과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문제풀이를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단원 별 핵심개념을 노트에 정리하고, 자신이 익힌 개념을 주변 친구나 기족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다.

탐구영역은 한 과목당 시험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순간 집중력이 필요하다. 시간을 재고 문제 푸는 연습을 통해 수능 시험 당일에 시간 안배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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