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광역 자율주행버스, 대전시까지 확대

곽우석 기자 2023. 10.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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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광역 자율주행버스'가 대전시까지 확대 운행된다.

9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대전시,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광역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을 기존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22.4km)에서 반석역(32.2km)까지 확대 운영한다.

그간 세종과 충북 등은 협력을 통해 지난 12월 27일부터 충청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송-세종' 구간에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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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부터, 기존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까지 운행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을 오가는 충청권자율주행버스. 사진=세종시 제공

국내 최초 '광역 자율주행버스'가 대전시까지 확대 운행된다.

9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대전시,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광역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을 기존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22.4km)에서 반석역(32.2km)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 구간 광역 자율주행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세종과 충북 등은 협력을 통해 지난 12월 27일부터 충청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송-세종' 구간에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해왔다.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 구간 자율주행버스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됐다.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도 동승해 비상시 대응한다.

우진산전에서 제조한 38인승(좌석18, 입석20) 아폴로 900 전기버스가 투입되며,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최대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32채널 4대)와 레이더(1대), 카메라(5대) 등이 탑재됐다.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 구간 충청권자율주행버스 노선도. 사진=세종시 제공

A2(세종)·A3(충북)가 각각 1대씩 평일 왕복 2회(오전10시-오후4시30분, 편도 1시간) 운행된다. 기존 B0, B2, B4 등 일반 BRT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정부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버스 이용 가능 정류장은 기존 △오송역 △해밀동 △도담동 △정부청사북측 △정부청사남측 △새롬동·나성동 △세종터미널지하 △세종터미널지상 등 8곳에서 △한솔동 △반석역이 추가되어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이용요금은 구간별로 1400-2000원으로 결제방식(교통카드만 가능)은 일반 간선버스와 같다.

특히 향후에는 대전 카이스트(KAIST)와 청주공항까지도 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시 측에서 하반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 신청한 상태"라며 "전문기관과 현장을 찾아 자율주행운행 기반이 되는 지 실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충청권 지자체는 2024년 이후 대전, 청주공항, 조치원, 공주 등 충청권 전역으로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선도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는 △1단계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2022년) △2단계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2023년) △3단계 청주공항-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카이스트(2024년) 순으로 단계별 로드맵을 밟아가고 있다.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포스터.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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