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베이스볼5 대표팀, 2023 WBSC 유스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U-18 베이스볼5 대표팀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3 WBSC 유스 베이스볼5 월드컵에 대표팀을 파견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9월 10일 대표팀 선발전을 개최하고 8명의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였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회 SA 유스 베이스볼5 아시아컵 대표팀을 이끌었던 차명주 감독과 김상겸(배명고 2), 곽민정(혜성여고 1), 박홍은(한림예고 1)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고, 박준서(한밭중 3), 우주로(한밭중 3), 오라온(충남중 3), 문근영(양산여고 2), 정승미(둔촌고 1)이 새롭게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이번 대회는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출전하며, 한국은 호주, 프랑스, 멕시코, 가나, 대만과 B조에 속해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A조에는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의 초대 챔피언인 쿠바를 비롯해 개최국 튀르키예, 중국, 튀니지, 말레이시아, 잠비아가 속해 각 조 상위 3개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예선라운드 성적과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종합성적 상위 두 팀이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베이스볼5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세계적인 보급과 발전을 위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출범한 신규종목으로 2026년 다카르유스올림픽과 내년 2월 개최하는 2021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정식종목이다. 이번 유스 월드컵의 대륙별 예선전 역시 야구/소프트볼의 변방인 유럽과 아프리카의 예선전의 참가팀이 10개국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1차목표로 하는 이번 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강화훈련을 통해 수비에서의 팀워크, 공격에서의 작전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을 이끄는 차명주 단장 겸 감독은 “선수들의 개개인 기량은 매우 뛰어나다. 다만 선수들의 베이스볼5는 여유를 가질 틈이 없이 진행되는 플레이와 빠른 템포로 인해 팀원간의 약속과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국제대회의 긴장감 속에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하는 자부심과 함께 본인들이 만족할 만한 성적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