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식당 앞 기웃…테라스 화분 쓱 집어 간 '새벽형 좀도둑'[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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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형 화분 도둑이 기승을 부린다.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와 같은 행동을 벌인 '새벽형 좀도둑'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건반장 측의 설명과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한 식당을 어슬렁거리던 한 남성은 식당 앞에 있는 화분을 절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불 꺼진 가게 앞에 한 남성이 화분 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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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새벽형 화분 도둑이 기승을 부린다.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와 같은 행동을 벌인 '새벽형 좀도둑'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6일 JTBC '사건반장'은 영업 끝난 가게의 외부 테라스에 있는 화분을 몰래 훔쳐간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건반장 측의 설명과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한 식당을 어슬렁거리던 한 남성은 식당 앞에 있는 화분을 절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불 꺼진 가게 앞에 한 남성이 화분 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그렇게 구경을 마친 남성은 그 앞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와 테라스 펜스 위로 팔을 뻗어 화분을 집어들고 사라졌다.
당시 남성의 바지 주머니 안에는 장갑이 들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장갑을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계획범죄 가능성도 의심되고 있다.
이 모습을 우연히 지켜본 한 시민은 곧바로 가게 사장에게 연락했고, 바로 경찰에도 신고했다. 잠결에 전화를 받은 업주는 이후 CCTV 영상을 경찰에 넘겼지만, 아직 범인을 찾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화분은 개업 선물로 지인에게 받은 것으로 금액은 10만원 정도였다. 제보자는 "다시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히며 제보 내용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각박한 세상에 정말…부끄러운 뉴스다", "화분 하나쯤이야 뭐 이런 건가?", "보는 내가 다 민망하다. 어떻게 저렇게 남의 물건을 함부로"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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