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정보원 겨냥한 해킹 시도 4년새 3배↑ …"기업 기밀 유출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원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횟수가 2019년 1만 8612건, 2020년 3만 475건, 2021년 3만 5182건, 2022년 4만 7647건, 2023년 상반기 6만 9102건으로 매년 급증했다.
그러면서 "원산지정보원의 경우 노화된 전산 장비가 많다보니 다른 기관보다 해킹에 취약하다"며 "전산 장비를 최신화하고, 정보 보호 인력을 충원해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뉴스1) 김혜지 기자 = 기업의 거래처와 물품 정보가 담긴 원산지관리시스템이 장비 노후화로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원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횟수가 2019년 1만 8612건, 2020년 3만 475건, 2021년 3만 5182건, 2022년 4만 7647건, 2023년 상반기 6만 9102건으로 매년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사이트 해킹을 위한 웹 접근 시도가 19만 64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작업을 지연하는 악성 프로그램인 웜·바이러스는 4567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국내(6만 5983건), 미국(6만 4340건), 중국(3만 2888건), 네덜란드(8905건), 러시아(6822건) 순이었다. 국내와 미국발 해킹 시도가 전체의 64.8%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정보원의 원산지관리시스템 정보 보호 제품의 노후화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비별 내용 연수(통상적인 사용에 감당할 수 있는 기간)는 5년인데 다수의 제품이 이 기간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외부 방화벽과 DDoS는 8년, VPN과 메일보안솔루션은 11년, IDS/IPS는 12년, WAF는 13년 등이다.
한 의원은 "기업들이 원산지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원산지관리시스템에 거래처와 물품, 장비 등 각종 정보들을 입력해야 한다"며 "이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면 결국 기업들의 주요 정보들이 유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산지정보원의 경우 노화된 전산 장비가 많다보니 다른 기관보다 해킹에 취약하다"며 "전산 장비를 최신화하고, 정보 보호 인력을 충원해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mg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상병 순직 사건' 양심 고백한 대대장 "왕따 당해 정신병동 입원"
- 김호중, 자포자기했나 "유치장 독방서 잠만 자…삼시세끼 구내식당 도시락"
- 고준희 "내 루머 워낙 많아…버닝썬 여배우? 솔직히 얘기하면"
- 성폭행 피해 6층서 뛰어내린 선배 약혼녀 끌고와 또…
- 김동현, 반포 80평대 70억 아파트 거주…"반전세, 집 몇채 팔아 코인 투자"
- 한예슬, 신혼여행 중 연예인급 외모 10세 연하 남편과 미소…비주얼 부부 [N샷]
- '최진실 딸' 최준희, 화려한 미모…민소매로 뽐낸 늘씬 몸매 [N샷]
- '1600만원→27억' 엔비디아 10년 장투 인증샷…"감옥 갔다 왔나"
- 분당 병원 주차장서 대놓고 '문콕' 한 여성…발 내밀고 '쿨쿨'
- 11㎏ 뺀 신봉선, 더 슬림해진 몸매…몰라보게 물오른 미모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