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오나…15호 '볼라벤' 발생, 예상 경로는?

김미루 기자 2023. 10. 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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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3시쯤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발생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에서 동남쪽으로 약 960㎞ 떨어진 지점을 지난 태풍 볼라벤의 향후 예상 경로는 한국과 일본이 위치한 동북아시아를 향하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기상청(GFS)의 앙상블 모델 2건에서는 모두 태풍 볼라벤이 북서진하다 태평양 바다에서 다시 북동진하는 경로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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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30분 기상청이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예상 경로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볼라벤은 괌에서 동남쪽으로 약 960㎞ 떨어진 지점에 자리했다. /사진제공=기상청

7일 오후 3시쯤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발생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에서 동남쪽으로 약 960㎞ 떨어진 지점을 지난 태풍 볼라벤의 향후 예상 경로는 한국과 일본이 위치한 동북아시아를 향하고 있다. 다만 각 기상당국은 태풍 볼라벤이 일본에 못 미쳐 북동진하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태풍 볼라벤이 오는 10~11일 사이에 괌 북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때 태풍 강도가 '강'까지 상승하겠다. 12일에는 태풍 강도가 '매우 강'으로 한 단계 더 오를 전망이다.

이후 예상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기상청(GFS)의 앙상블 모델 2건에서는 모두 태풍 볼라벤이 북서진하다 태평양 바다에서 다시 북동진하는 경로를 예상한다.

한반도와 일본에 넓게 위치해 있는 고기압이 저기압인 태풍을 밀어낼 것이라 예측한 셈이다. 이 관측대로라면 태풍 볼라벤은 한국과 일본 어디에도 상륙하지 않고 사실상 바다에서만 이동하다 소멸하게 된다.

한반도에 자리한 고기압 세력이 10월 초중순 변화하는 양상에 따라 태풍 볼라벤이 한국에 상륙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2012년 8월 한반도를 급습했던 태풍 볼라벤은 사망자 10명, 재산 피해 6365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줬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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