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9년째 무한 '양궁 사랑'…'금빛' 화살 적중
대회 준비부터 현지 컨디션 조절까지…중장기 선수 육성도
양궁 지도자 육성부터 대중화까지 전방위적 지원책 가동 중
현대차-선수-협회, 삼각 편대…韓 양궁, 세계 정상 또다시 입증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한국 양궁의 든든한 '버팀목' 현대차그룹의 지난 39년간 지속된 후원 노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양궁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여자 리커브 단체전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7개 대회 연속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고,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는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년만에 리커브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임시현 선수는 리커브 혼성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양국 대표팀의 성과에는 현대차그룹의 체계적인 후원이 큰 기여를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난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어 정의선 회장이 이어받아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는 물론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대중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양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한국 양궁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도록 지시했으며, 양궁협회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양궁 발전 플랜을 세워 시행했다.
그 결과 양궁 꿈나무의 체계적인 육성, 양궁 대중화를 통한 저변 확대, 지도자·심판 자질 향상, 양궁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의 성과를 얻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행정 및 외교력 등 한국 양궁의 내실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거뒀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열린 양궁협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출될 만큼 양궁인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까지 챙겼다…세계 최정상 양궁 견인
이번 항저우 대회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개최지 맞춤형 훈련 ▲첨단 기술 기반 훈련장비 개발 ▲대회 기간 선수단 컨디션 관리 등 전폭적으로 후원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휴게공간과 음식 등 운영현황도 직접 챙겼다.
후원사인 현대차그룹과 양궁협회는 경기장에서 3㎞ 떨어진 호텔에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항저우의 유명 한식당과 계약을 맺고 경기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점심식사로 한식을 제공했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을 방문해 VIP석에서 장영술, 한규형 부회장 등과 함께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을 지켜봤다. 이날 정 회장이 관전하는 가운데 남자 대표팀은 일본, 인도네시아를 연거푸 꺾고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5월 중국 양궁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과 직접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뿐 아니라 한국인 지도자 파견, 교육 영상 제작, 아시아양궁연맹 발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를 개최하고, 생활체육대회 및 동호인 대회 창설, 메달리스트와 함께 찾아가는 양궁교실을 여는 등 양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양궁은 선수와 코치진의 노력, 양궁협회의 투명한 운영, 국민적 성원, 그리고 현대차그룹의 후원 등에 힘입어 아시아 최강은 물론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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