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참새를 구했더니…"친화력 대박"

이창환 기자 2023. 10. 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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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참새를 구조하고 키우는 데 성공한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정브르(구독자 약 133만명)' 채널은 지난달 24일 '죽기 직전 참새를 구조해 사랑을 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색동물 유튜버인 정브르가 어린 참새를 구조한 구독자 가족의 자택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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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브르', 참새 구한 구독자 방문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정브르'는 지난달 24일 '죽기 직전 참새를 구조해 사랑을 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정브르 유튜브 채널 캡처)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위험에 빠진 참새를 구조하고 키우는 데 성공한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정브르(구독자 약 133만명)' 채널은 지난달 24일 '죽기 직전 참새를 구조해 사랑을 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색동물 유튜버인 정브르가 어린 참새를 구조한 구독자 가족의 자택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참새를 키우고 있는 구독자 A씨는 '어떻게 하다 키우게 됐나'라는 정브르의 질문에 "길을 가는데 까치와 참새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 따라가 봤는데, 까치가 앉아서 무언가를 먹으려고 시늉하더라"라며 "그게 저 아이(참새)였다"고 답했다.

아울러 구조 후 부모 참새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놀란 새끼 참새가 혼자 날갯짓을 하다 주차타워 바닥에 있는 기계 틈 사이로 빠지게 됐다고 그는 부연했다.

휴대전화를 긴 막대기에 부착해 카메라를 통해 생사를 확인하고, 잠자리채와 같은 도구를 제작해 재차 새끼 참새를 구조해냈다는 게 A씨 설명이다.

A씨는 "시도를 엄청 많이 했다, 몇 백 번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제가 부모 새한테 주다가 빠진 거라 저 때문에 그랬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다"며 "(당시) 부모 새들이 저를 공격하려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아이를 구하려고 도구들을 챙기는 사이에 포기하고 가버린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 가족이 구해낸 참새의 이름은 '참찌'다. 해당 영상에서는 구조된 참찌에게 이유식을 먹이며 돌보는 모습 외에도 참찌가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주인을 쫓아다니는 장면,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을 보이거나 던진 사물을 잡아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참찌에게 피·들깨 등 먹이를 주는 데 성공한 정브르는 "사랑을 진짜 많이 주셨나 보다. (제가) 여기 온 지 20~30분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스킨십하는 건 지금 방금 시작했는데 가까이 온다. 사연도 기가 막히지만 성격도 너무 이쁘고 되게 사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참새과 수십종이 있는 걸로 아는데 (저는) 그중에 참새를 되게 좋아한다"며 "(참찌는) 친화력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정브르는 또 "저는 참새가 진짜 작은 새라서 이렇게 교감을 할 수 있을지 상상도 못 했는데 생각 외로 교감한다는 게 확실히 엄청 느껴진다"며 "지금 참찌를 자연으로 돌려 보내줬다가는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보호받으면서 지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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