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AG 4연속 금메달 문동주에게 달렸다! 대만전 또 한번 선발 중책…'강백호 6번' 타순 그대로

신원철 기자 2023. 10. 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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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가 다시 한 번 선봉에 선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2일 대만전에 이어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문동주가 지난 2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대만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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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 연합뉴스
▲ 대만전 선발을 맡은 문동주(오른쪽)와 포수 김형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문동주가 다시 한 번 선봉에 선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2일 대만전에 이어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7일 금메달 결정전 선발 라인업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 선발투수 문동주

쩡종저(유격수)-린즈웨이(좌익수)-린리(지명타자)-린안커(우익수)-우녠팅(1루수)-린즈하오(3루수)-리하오위(2루수)-션하오웨이(중견수)-린쟈정(포수), 선발투수 린위민

문동주가 지난 2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대만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문동주는 1회와 4회 실점하면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 강백호(왼쪽) ⓒ 연합뉴스

타자들은 린위민과도 재대결한다. 지난 2일 대만전에서 한국 타자들은 린위민의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에 쩔쩔맸다.

한국은 6일 중국전에서 장단 16안타를 기록하며 8-1로 이겼다. 최지훈과 강백호가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심타자로 기대를 걸었던 강백호의 부활이 반가운 경기였다. 6번 지명타자로 나온 강백호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강백호는 경기 후 "앞선 경기에서 좋은 타구들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6일)은 괜찮아진 것 같아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려 항상 부담감을 안고 한다. 이번 대회만큼은 팬들의 기대만큼 더 열심히 잘하려고 노력했고, 집중도 많이 했는데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어려웠다. 중요한 경기가 하나 남았는데 잘하든 못하든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4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류중일호' 한국은 22일 소집 후 23일부터 합숙훈련으로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28일 '결전의 땅' 항저우에 도착해 이틀 연속 그라운드 적응 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했고, 1일 홍콩과 경기를 시작으로 B조 조별리그에 들어갔다.

출발은 깔끔했다.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홍콩 투수들의 느린 공, 홍콩 감독의 빠른 투수 교체에 적응하지 못해 7회까지 3득점에 그쳤지만 8회 7점을 달아나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1번타자 2루수이자 주장인 김혜성이 콜드게임을 확정짓는 2사 후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일 대만전에서 분위기가 꺾였다. 대만이 자랑하는 마이너리그 유망주 린위민(애리조나)에게 6회까지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삼진은 6개를 빼앗겼다. 불펜도 공략하지 못한 채 프로 선수 참가 대만전 3연패, 23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만 남겼다. 게다가 결승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 박영현(왼쪽)과 노시환 ⓒ 연합뉴스

한국은 3일 태국을 17-0, 5회 콜드게임으로 잡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이어서 열린 중국-일본전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벌어졌다. 중국이 일본을 1-0으로 꺾으면서 한국의 금메달 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슈퍼라운드는 가볍게 정리했다. 한국은 예상보다 하루 일찍 만나게 된 A조 2위 일본을 2-0으로 잡았고, 복병으로 떠오른 A조 1위 중국을 8-1로 완파했다. 선발로 나온 박세웅과 원태인이 각각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대만과 금메달 결정전을 앞둔 류중일 감독은 "내일 상대 선발이 예선전에 등판한 왼손 투수(린위민)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하겠다"며 "결승까지 정말 어렵게 왔다. (대만에) 두 번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경기 개시 약 2시간을 앞두고 비가 그치면서 그라운드 정비가 시작됐다. 오후 5시 45분 현재 다시 비가 내리고 있고,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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