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에이스’ 임시현, 안산 꺾고 여자 양궁 금메달… 3관왕 위업 달성

정필재 2023. 10. 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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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에이스가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활 시위를 당겼던 임시현(20·한국체대)이 안산(22·광주여대)을 꺾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하고,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안산은 두 살 어린 대표팀 후배에게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서 패하며 한국 양궁의 두꺼운 선수층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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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에이스가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활 시위를 당겼던 임시현(20·한국체대)이 안산(22·광주여대)을 꺾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이 나온 건 무려 37년만이다.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시현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임시현이 1세트 29점을 쏘며 26점에 그친 안산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두 선수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임시현이 정상에 섰다.

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회에서는 거리 별로 메달이 걸려있었다. 12개에 달했던 그 대회에서 남자부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냈다. 이 대회 이후 임시현은 3관왕에 오르면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양궁 리커브 대표팀 임시현이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한국 안산과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놓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임시현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3개나 가져오면서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20세 신예 임시현은 올해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또 한국 선수로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온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하고,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안산은 두 살 어린 대표팀 후배에게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서 패하며 한국 양궁의 두꺼운 선수층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안산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항저우=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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