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악영화제' 20일 울산·울주서 개막…태화강서도 감상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국제 산악영화제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0일 개막합니다.
자연과 인간을 다룬 여러 나라 영화부터, 등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산악인과의 만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이합니다.
김근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은 '한계를 넘어'입니다.
자연 암벽 등반과 스포츠 클라이밍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세계적인 클라이머 아담 온드라의 삶과 도전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8회째를 맞은 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자연·인간을 담은 36개 나라 영화 131편을 상영합니다.
<엄홍길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설적인 산악인들이 영화제를 찾아 직접 관객들과 만나고 경험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산악인들이 도전 정신을 배우는 영화제, 진정한 산악 문화를 알리는 그런 영화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규모가 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전체 예산이 5억원 늘었고, 영화제 이름에도 '울산'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뿐만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영화제가 진행됩니다.
국가정원 특설무대에선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가을꽃을 배경으로 영화 15편을 상영하고, 영화인과 관객 간 만남 행사도 마련됩니다.
영화제 현장을 찾지 않더라도 관람권을 예매하면 온라인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제 측은 올해 국제경쟁 본선 진출작 20편 가운데 대상, 작품상 등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이순걸 / 울주군수>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단풍이 흐드러진 멋진 영남알프스의 자연 속에서 등산과 산악스포츠, 그리고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깊은 감동과 추억을 얻기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0일 개막해 열흘간 이어집니다.
연합뉴스 김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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