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일 연휴" 추석호황 강원, 한글날 이어진 주말 잔뜩 기대

신관호 기자 2023. 10.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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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간의 추석연휴로 호황의 관광경기를 누린 원주와 태백, 정선 등 강원 영서남부권 주요 도시들이 주말과 한글날까지 이어진 3일간의 연휴에도 다양한 축제와 관광자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황을 기대하고 있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지난 추석연휴 주요관광지마다 연일 수천의 인파가 몰리는 실적을 기록했다.

정선 가리왕산케이블카 탑승객이 지난 추석 연휴에만 1만명이 넘는 등 연휴를 동반한 관광호재를 누렸는데, 주말과 한글날의 특수까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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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휴무일 바꾼 원주…가리왕산으로 축제 유치한 정선
한글날 겨냥한 평창·영월 축제…주목받는 태백 365세이프타운
강원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구이축제 포스터.(정선군 제공) 2023.10.6/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6일간의 추석연휴로 호황의 관광경기를 누린 원주와 태백, 정선 등 강원 영서남부권 주요 도시들이 주말과 한글날까지 이어진 3일간의 연휴에도 다양한 축제와 관광자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황을 기대하고 있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지난 추석연휴 주요관광지마다 연일 수천의 인파가 몰리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 대표관광지인 간현관광지의 경우 지난 연휴기간의 중심에 있던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에만 각각 8000명 이상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광지 입구에 연일 ‘만차’ 안내판이 내걸릴 정도였다.

또 지역명산인 치악산국립공원에도 이달 1일에만 9874명이 몰리는 등 원주권 주요 관광지들이 연휴 내 가을관광 인파를 맞이하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원주는 주말과 한글날까지 어이진 연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간현관광지와 치악산국립공원의 인기는 물론, 지역 내 원주용수골가을꽃축제 등의 행사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기대만큼, 원주시는 오는 9일 한글날에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를 정상 운영키로 했다. 이 버스는 원주역, 간현관광지, 강원감영, 뮤지엄산 등 지역 대표 관광지 11곳을 운영하는 노선인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하지만 월요일은 다가오는 주말과 이어진 한글날인 만큼, 정상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대신 오는 10일 휴무한다.

지난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관광지 입구에서 주차장 만차가 표시돼 있다. 2023.10.2/뉴스1 신관호 기자

정선군도 마찬가지다. 정선 가리왕산케이블카 탑승객이 지난 추석 연휴에만 1만명이 넘는 등 연휴를 동반한 관광호재를 누렸는데, 주말과 한글날의 특수까지 기대하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지난 추석연휴 내 하루 평균 2300여명이 이용했다. 평월 주말 대체로 수백 명이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대규모 인원이 몰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7일인 주말부터 이달 말까지 케이블카는 한국치유관광페스타의 장소로 활용되는 등 관광특수가 예상된다.

또 정선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고한 구공탄시장 구이축제’도 열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고한구공탄시장의 특색이 있는 연탄구이 문화를 알리는 등 관광객 유치의 핵심축제로 비춰지고 있다.

태백시도 지난 추석연휴 365세이프타운을 찾은 방문자들이 급증하면서 태백사랑상품권이 수요도 커지는 효과를 누린 가운데 이번 연휴에도 특수를 누릴지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평창에서도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허브나라공원에서 ‘허브나라 가을축제’가 열리고, 영월에선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달을 품은 덕포리,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영월’을 주제로 제3회 영월 애(愛)달시장이 펼쳐지는 등 연휴 관광특수를 예상하고 있다.

도내 관광지 한 관계자는 “지난 6일 연휴동안 강원지역 곳곳이 관광특수를 누렸는데, 이번에도 3일간의 연휴가 또 이어지는 만큼, 가을관광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한 번더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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