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론칭 전부터 완판된 3억3천만원 '발베니 60년'

임현지 기자 2023. 10. 6.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60년간 몰트 마스터로 일해온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업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The Balvenie Heritage Exhibition)'를 연다.

이 전시에서는 한정판 제품부터 1962년부터 현재까지 몰트 마스터로 활약한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발베니가 걸어온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 업적 담긴 전시 진행
ⓒ발베니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60년간 몰트 마스터로 일해온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업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The Balvenie Heritage Exhibition)'를 연다. 이 곳에서 전 세계 71병 한정 생산된 '발베니 60년'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발베니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엔드트리메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 전시에서는 한정판 제품부터 1962년부터 현재까지 몰트 마스터로 활약한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발베니가 걸어온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증류소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발베니 역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보리의 경작, 몰팅, 증류, 오크통 제작, 숙성, 병입 등 전 과정을 장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 발베니는 오늘날까지도 기계적인 공정을 배제한 채 130여년 전의 전통방식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발베니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엔드트리메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임현지 기자

전시 곳곳에는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성장과 삶을 담았다. 1962년 17세의 나이에 발베니 위스키 재고 담당 직원으로 시작한 그는, 12년의 훈련을 거쳐 1974년 29살의 나이로 발베니의 다섯 번째 몰트 마스터로 임명됐다. 몰트 마스터는 캐스크 안 위스키를 12년 후에 병입할지, 21년이나 30년이 넘도록 숙성할지 등을 결정하는 역할이다.

그는 증류소와 함께 성장하면서 위스키의 풍미를 만드는 새로운 기법인 '캐스크 피니시(Cask Finish)'를 탄생시켰다. 한 캐스크에서 숙성을 마친 원액을 다른 캐스크에 옮겨 추가 숙성하는 일종의 교자 숙성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발베니 대표 제품인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이 탄생했다. 위스키 제조 공정에 있어 선구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캐스크 피니시 라인, 스토리 라인, 레어 메리지 라인, DCS 컴펜디움 라인, 크레프트 레인지 등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손길을 거친 다양한 발베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 단종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희귀 제품들이다. 이중 일부는 위스키 마니아와 발베니 콜렉터들에게서 빌려왔다.

발베니 60년. ⓒ임현지 기자

이번에 론칭한 '발베니 60년'은 데이비드 스튜어트 60년 경력을 기리기 위해 탄생했다. 라벤더와 헤더, 고사리 향과 풍부한 토피, 아름답게 층을 이루는 참나무 향, 설탕에 절인 오렌지 등의 풍미가 담겼다. 패키지는 유리, 금, 황동으로 제작했다. 2층에서는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전시된 발베니 60년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위스키가 오크통 안에서 숙성이 되면 1년에 2%씩 증발하기 때문에 이번 60년은 단 71병 밖에 생산되지 않았다"며 "한국에는 2병이 들어왔고 론칭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모두 팔렸다. 도수는 42.6도, 가격은 1병에 3억3000만원"이라고 말했다.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 행사에서 발베니 전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운데)와 글로벌 앰버서더 찰리(오른쪽), 발베니코리아 김미정 앰버서더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지 기자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향후 싱글몰트 위스키 산업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발베니와 위스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계획이다. 그가 물러난 몰트 마스터 자리에는 후계자이자 세계 최연소 여성 견습생인 켈리 맥케크니가 이어간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스카치 위스키에서는 15명의 몰트 마스터가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될 수 있어서, 그리고 하나의 브랜드를 오랜 기간 맡을 수 있어서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60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온 발베니 60년은 저의 감동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것"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