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 분신 50대 택시기사 숨져…노조 "투쟁 돌입"(종합)

홍연우 기자 2023. 10. 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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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택시회사 앞에서 분신한 50대 택시 노동자가 6일 끝내 숨을 거뒀다.

공공운수노조·노동당·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택시노동자 방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자는 택시 자본, 노동부, 서울시"라고 규탄했다.

노조 측은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방영환 분신 사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결성하고,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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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월급제 시행 주장 회사 앞 1인 시위
전달 26일 분신…입원 중 열흘 만에 숨져
공공운수노조 "고인의 뜻 이어받아 투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택시회사 앞에서 분신한 50대 택시 노동자가 6일 끝내 숨을 거뒀다. 노조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택시 현장에 완전 월급제가 뿌리내리도록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2023.09.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택시회사 앞에서 분신한 50대 택시 노동자가 6일 끝내 숨을 거뒀다. 노조는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께 방영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H운수 분회장이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택시기사로 일하기 시작한 방씨는 2017년 9월 H운수로 전근했다.

그는 2020년 2월 근로계약 서명 거부를 이유로 해고된 뒤 부당해고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아 지난해 11월 복직했다.

이후 사측이 사납금제 근로계약 서명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고 주40시간 근무제 등을 주장했다.

방씨는 올해 2월부턴 임금 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오다 227일째인 지난달 26일 오전 8시30분께 회사 앞 도로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씨는 전신 6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분신 열흘 만인 이날 새벽 유명을 달리했다.

공공운수노조·노동당·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택시노동자 방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자는 택시 자본, 노동부, 서울시"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방 동지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는 순간까지 외쳐왔던 것은 택시 월급제의 현장정착과 노조탄압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라며"그 뜻을 이어받아 택시 현장에 완전 월급제가 뿌리내리도록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방영환 분신 사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결성하고,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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