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삼표 레미콘 부지→문화예술공간 재탄생···2년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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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문화예술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5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 참석한 성수동 주민 이 모 씨는 "레미콘 공장 철거 이후에도 한동안 펜스가 둘러싸여 궁금했다"라며 "오늘 와 보니 사방이 확 트인 문화공간으로 돌아와 매우 반갑고 앞으로 열릴 공연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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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문화예술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5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을 열었다. 해당 부지는 앞으로 2년간 주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임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45년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됐지만, 지난해 8월 공장이 철거되면서 일시적으로 빈 공간이 됐다.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서울시와 성동구, SP성수PFV(주)가 지난 5월 해당 부지의 임시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성수문화예술마당’이다.
이로써 실?내외 공연장 설치가 가능한 공연장 부지(8,500㎡)와 239면의 공영주차장(10,380㎡), 잔디마당(4,880㎡)이 조성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공영주차장과 잔디마당은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 남측에 위치한 공연장은 최대 1만 석 규모로, 북측 잔디광장을 포함하면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연이 자주 열리는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과 비슷한 규모다.
이날 개장식은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한기 SP성수PFV(주) 사장을 비롯해 구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공연, 환영사와 축사, 개장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곁들인 창작 발레와 피아노 4중주의 영화음악 연주, 성악으로 만나는 뮤지컬 및 가곡 무대 등으로 꾸며진 특별공연은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 말미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부르며 성수문화예술마당의 출발을 기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성수동 주민 이 모 씨는 ”레미콘 공장 철거 이후에도 한동안 펜스가 둘러싸여 궁금했다“라며 ”오늘 와 보니 사방이 확 트인 문화공간으로 돌아와 매우 반갑고 앞으로 열릴 공연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앞으로 2년간 임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공연 공간 사용 허가와 주차장 운영 등은 성동구가 맡는다.
본격적인 공연장 개장과 함께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6일 K팝 그룹 NCT127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피치스’(Peaches)가 주최하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K팝 그룹 에스파와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문화예술마당은 누구나 다채로운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아주 크다”라며 “앞으로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스마트문화도시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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