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에 꼭 가봐야 할, 맨발로 걷기 좋은 길과 산

서울문화사 2023. 10.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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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가 추천하는 맨발로 걷기 좋은 길 5

1 서울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서대문구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에 위치한 안산에 황톳길이 생겼다. 길이 450m, 폭 2m의 황톳길에는 세족시설과 쉼터도 마련돼 있다. 안산 황톳길의 특별한 점은 바로 습식 황톳길로 조성됐다는 것. 안개분수 시설을 함께 설치해 항상 촉촉하고 부드러운 황톳길을 밟을 수 있다. 더불어 황토족탕 체험도 할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 서울시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지난 5월 개방된 용마폭포공원 황톳길은 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방치된 녹지대를 활용해 조성됐다. 길이 120m, 폭 2m의 황톳길과 함께 세족장, 신발장, 음수대 등이 함께 설치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입소문과 함께 주민은 물론 외부 이용객 수가 많아지자 중랑구는 황톳길을 더 길게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 제주 제주시 소산오름

소산오름 안 편백나무숲 쉼터에 조성된 숲길. 처음부터 끝까지 완만한 평지의 산책로로 유명한 곳이다. 빽빽한 편백나무가 들어선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마실 수 있다. 치유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맨발로 흙의 촉감을 느끼며, 그 어떤 곳보다 더 자연과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4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 소곤소곤길

지난 8월 하늘공원의 명소인 메타세쿼이아길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조성됐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이 피어 인기가 많았던 거리에 푹신한 야자 매트가 깔린 소곤소곤길도 함께 탄생한 것이다. 모든 방문객이 맨발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건강 산책로인 동시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5 강원 속초시 척산온천휴양촌 소나무숲

주민은 물론 관광객으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는 척산온천휴양촌의 맨발 걷기 코스는 청초하천의 모래와 진흙 그리고 설악산 마사토까지 3가지 길로 다채롭게 구성돼 발바닥에 다양한 촉감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쉼터를 함께 마련해 사랑방 같은 정겨운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박동창 작가 PICKS

맨발로 걷기 좋은 산 5

1  서울시 강남구 대모산 

서울시 지정 테마산책길인 ‘숲이 좋은 길’이 가장 유명하며 맨발 걷기의 성지로도 불린다. 길이 넓고 완만하며 깨끗하게 잘 다듬어져 기분 좋은 흙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2  경기 남양주시 금대산 

금대산에 자리한 왕복 50분가량의 푹신한 황토 둘레길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맨발 걷기를 위해 찾는 곳이다. 다양한 코스가 있어 초보자나 중급자도 즐거운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다.

3  인천 연수구 청량산 

최근 새롭게 황톳길을 조성해 인기가 높다. 20~30분가량의 코스로 초보자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며, 등산을 마친 후 맨발 걷기로 마무리하는 코스도 인기다.

4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무려 14.5km의 황톳길이 조성된 계족산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 해마다 계족산 맨발축제를 열 정도로 맨발 걷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5  경남 김해시 분성산 

560m의 황톳길과 세족시설이 함께 있어 청결한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구간별로 황토의 점도를 다르게 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즐거운 놀이처럼 맨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에디터 : 이설희 | 사진 : 중랑구·서대문구·마포구·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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