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오성균 주무관, 공직문학상 시조부문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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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재정복지과에 재직 중인 오성균 주무관이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공직문학상 작품공모전' 시상식에서 순수문학 시조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직문학상 공모는 현직·퇴직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순수문학 6개 부문(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희곡, 동시, 동화)과 공직 참여 논픽션 2개 부문(공직윤리, 공직공감)으로 나눠 지난 4월25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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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재정복지과에 재직 중인 오성균 주무관이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공직문학상 작품공모전' 시상식에서 순수문학 시조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직문학상 공모는 현직·퇴직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순수문학 6개 부문(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희곡, 동시, 동화)과 공직 참여 논픽션 2개 부문(공직윤리, 공직공감)으로 나눠 지난 4월25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오성균 주무관은 시조부문에 '이유'를 출품했다.
'이유'는 현실 세계의 고통과 슬픔에 반해 무심하게 아름다운 우주를 보고 느끼는 삶의 이유와 우주와 자연의 존재 이유, 아름다움의 이유를 시조의 기본 형식인 3장 6구로 표현했다.
오성균 주무관은 "공직문학상 공모전을 올해 우연히 알게 돼 참가했는데, 알고 보니 1998년부터 열리고 있었다. 평소 독서가 취미라 도전하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수상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 부문에 도전해보고 싶고 수상 여부를 떠나 공직생활에 활력이 되는 것 같아 즐겁다"라고 했다.
다음은 '이유' 전문.
찬란한 저 별들을 아득히 바라보면 시간은 멈춰서고 나의 몸은 벅차올라 별들과 하나가 되어 밤하늘을 수놓네
고심해 설계해낸 아름다움 바라봐 줄 미물들 없었다면 저 우주는 슬펐을터 존재는 고통이지만 보라하네 여기를
어쩌면 아 우리는 빛나는 항성들과 푸르른 은하수를 가슴속에 담기 위해 이 모든 괴로움들을 감수하고 있구나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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