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급발진 '도현이 사고' 그 후…"미안하다" 손자 잃은 할머니의 절규 [한블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교통사고 그 후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5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1주년 특집으로 꾸려진다. 방송 1주년을 맞아 ‘한블리’에서는 더 강력해진 영상과 더불어 시청자가 궁금해한 ‘한블리’ 방송 그 후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한블리’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5중 추돌 사고를 소개한다.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택시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고로 차량 6대가 파손되고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택시 안에는 두 명의 승객이 탑승해 더욱 피해가 컸다고 한다. 택시 기사는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속도가 오르자 “숨이 멎는 듯했다”며 당시를 설명한다.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누구도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택시 기사와 가족들은 답답함을 호소한다.
여전히 급발진을 인정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상황. 많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하다고 꼽은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지 ‘한블리’가 확인했다.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세 도현이가 세상을 떠난 지 304일, 도현이 아빠를 다시 만난 제작진. 가족들은 도현이를 그리워하며 고통 속에 살고 있었다고. 특히 손주를 죽인 가해자로 지목된 할머니가 아들 내외에게 사죄한다며 무릎까지 꿇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패널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사고 10개월이 지난 현재 경찰 조사와 민사소송 진행 상황, 그리고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서 아무리 좌우를 살피고 가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 사고도 조명한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은 불법 주정차. ‘한블리’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어린이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에 대한 과실은 누구에게 있는지 낱낱이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한블리’ 1주년을 맞아 어른들의 잘못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수원 스쿨존 우회전 ‘조은결 사고’, 부산 스쿨존 ‘황예서 사고’의 현장을 찾아 사고 이후 변화된 모습 또한 공개 예정이라는데. 사고 이후, 현장은 어떻게 변했을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깐을 참지 못하고 울린 경적 때문에 일어난 사고 영상도 공개한다. 보행자가 건너기를 기다리는 블랙박스 차량에 쉬지 않고 경적을 울리던 운전자가 경찰에게 ‘참교육’ 당한 사연과 경적 하나 때문에 “내가 주먹 쓰던 사람이야”라며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를 막무가내로 폭행한 사건 다룬다. 더불어 경찰 공무 수행 중 일어난 위험한 사고들도 소개한다. 지시 위반 차량을 잡았더니 경찰을 300m나 매달고 질주한 차량, 단속을 피하려 차량을 막는 경찰을 그대로 들이받은 오토바이의 사례까지 다루며 도로 위 경찰 수난 시대를 조명한다. 5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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