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한국말 겨루기’ KBS〈글로벌 우리말겨루기〉본선 다음 달 6일 방영

국내 유일의 한국어 문제 풀이 프로그램인 KBS 〈우리말겨루기〉가 방영 20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글로벌 우리말겨루기〉를 기획해 방영합니다.

KBS는 세종학당재단과 협업해 프랑스와 미국, 이집트, 베트남 4개 나라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예선을실시한 뒤 이를 올해 한글날인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5주 연속으로 방영할 예정입니다.

9일 방영 예정인 제1편 프랑스 편에서는 세계 문화 강국인 프랑스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출연자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일 방영 예정인 제2편 미국 편에서는 한국 외에 유일하게 한글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녹화를 진행해 미국 내 한국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23일 방영 예정인 제3편 이집트 편에서는 피라미드로 익숙한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카이로에서 촬영해 한국 드라마와 음악의 매력에 빠져 한국어까지 익히게 된 중동 지역 젊은이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30일 방영 예정인 제4편 베트남 편에서는 전 세계 248곳의 세종학당 가운데 23곳의 세종학당이 있어 가장 많은 세종학당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촬영해 젊은이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담아냈습니다.

4개 나라에서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8명은 17일 서울 KBS 본관에서 치러지는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4박 5일동안 한국을 찾아 창덕궁, 인사동, 광장시장 등을 방문하게 됩니다.

KBS〈글로벌 우리말겨루기〉제작진은 프랑스 예선에서 74명, 미국에서는 43명, 이집트에서는 67명, 베트남에서는 78명이 참가해 한국어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집〈글로벌 우리말겨루기〉한국 본선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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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