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가백신, 중증 95% 줄였다…"업데이트 백신 필요"

송연주 기자 2023. 10. 5.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2가 코로나 백신 접종군은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 대비 중증 진행 위험이 95% 줄었다. 고위험군은 새 변이에 대응한 업데이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노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기저질환의 개수가 늘수록 상호위험도 증가한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고위험군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XBB 대응 코로나백신 국내 출하
80세이상 사망 62%…"고위험군 접종 꼭"
[서울=뉴시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는 5일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지난해 국내 2가 코로나 백신 접종군은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 대비 중증 진행 위험이 95% 줄었다. 고위험군은 새 변이에 대응한 업데이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는 5일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4일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를 첫 출하했다. 12세 이상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모더나는 해당 단가 백신이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와 XBB.2.3.2 변이에 더불어 BA.2.86, EG.5, FL.1.5.1 변이에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에 대한 가장 흔한 국소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업데이트 백신 접종은 오는 19일 65세 이상 고령층,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시작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건강한 일반인은 11월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김 부사장은 "작년 11월 국내 2가 백신 접종군의 경우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 대비 중증 진행 휘험을 95% 감소시켰다"며 "이상사례는 꾸준히 줄어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백신 접종 시작 당시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1000건당 3.7건이었는데, 1000건당 0.4건으로,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노지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꼭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2.1%, 70대 25.8%, 60대 9.1%로, 50대 이하 3.0%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코로나19 이후 장기 후유증도 고령층에서 더 호소했다.

노 교수는 "올 여름과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전환했다고 생각하지만 고위험군은 계속 입원해서 치료받는다"며 "나이는 코로나 사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이 들수록 코로나 사망률이 드라마틱하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노 교수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BA.4/BA.5 대응 2가 부스터의 입원 예방효과가 84%에 달했다. 이상반응 빈도는 다른 연령대보다 높지 않았다.

코로나 백신 접종 및 감염 후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월~2021년 12월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더니,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낮았다.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 낮게 나타났다.

노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기저질환의 개수가 늘수록 상호위험도 증가한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고위험군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