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사랑해요"…유통업계, 제577돌 '한글날' 맞아 캠페인 진행

임현지 기자 2023. 10.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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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 '한글날(10월9일)'을 맞이해 한글의 의미와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마켓·옥션은 오는 9일까지 '한글장터' 기획전을 열고, 한글 이름의 상표와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패키지 하단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글날 기념 문화축제인 '2023 한글주간' 캠페인 포스터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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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 '한글날(10월9일)'을 맞이해 한글의 의미와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마켓·옥션은 오는 9일까지 '한글장터' 기획전을 열고, 한글 이름의 상표와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우리말로 만들어진 10개 상표는 김치의 옛말인 '딤채', 해가 가득 찬 들녘이라는 의미의 '해찬들'을 포함 ▲햇반 ▲해태 ▲좋은느낌 ▲풀무원 ▲오뚜기 ▲빙그레 ▲깨끗한나라 ▲참존 등이 선정됐다.

이에 이날 지마켓에서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120ml)'를 24팩에 5만4900원, 옥션에서는 '깨끗한나라 순수 시그니처(30m·60롤)'을 3만8600원에 판매한다. 한글 교구, 한글 자석, 맞춤법 교재 및 받아쓰기 교재와 한글 공예, 한글 도장 등의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은 전용 서체도 무료 배포한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문자를 표현한 '지마켓 산스체'로, 손으로 쓰는 필순을 고려해 만들어 자연스러운 형태가 특징이다. 무료로 내려받아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대표색인 파란색 바탕의 피자 박스에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 '흔흔하다'를 새겼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도미노피자가 흔흔한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피자를 증정한다.

또한 도미노피자는 오는 6일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며 '한글과 놀다, 과학을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세종축제 2023'에 참가해 피자를 기부할 방침이다.

ⓒ웅진식품

웅진식품은 '하늘보리 한글날 에디션'을 판매한다. 기존 BI '하늘' 글자에 기역과 니은을 더해 '한글보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한자로 기재된 '茶(차)' 역시 한글로 적용했다.

패키지 하단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글날 기념 문화축제인 '2023 한글주간' 캠페인 포스터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제품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2023한글주간 누리집으로 연동된다.

ⓒ원스피리츠

가수 박재범의 주류 브랜드인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원소주 오리지널 한글날 한정판'을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기존 패키지의 모든 디자인이 온전히 한글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패키지에는 WON SOJU라는 영문명이었으나 이를 모두 한글로 교체했다.

하단에는 '한국 전통 옹기 숙성'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전통적인 숙성 방식을 고수하는 점을 표현했다. 제품 패키지는 박재범 대표가 직접 쓴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널'이라는 손 글씨가 디자인됐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이번 한정판은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증류식 소주와 한국만의 주류 문화를 전세계적으로 알린 것을 기념하고 진정한 한국 소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제품"이라며 "이번 한정판을 통해 우리가 한글을 멋지게 지켜가고 있는 것처럼, 술에 관해서도 한국 전통 방식의 증류법을 지켜나가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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