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야!ONE] 수령보다 강하고 힘센 북한 여성의 비밀

김우성 2023. 10. 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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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음 프로젝트 이거야!원(ONE)]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20, 23:20)

■ 방송일 :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 진행 : 김우성 앵커

■ 대담 : 설송아 작가

[이거야!ONE] 수령보다 강하고 힘센 북한 여성의 비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네 연리지 시간입니다. 남과 북의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 다양한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인데요. 책 소설 단지 시간을 보내는 도구가 아니고요.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입니다. 오늘 그 창문을 만드는 분 특별히 저희가 한번 모셨습니다. 한국에 와서 소설을 출간한 설송아 작가님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설송아 작가(이하 설송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우성> 네 본인이 본인 소개를 이렇게

◆ 설송아> 예 저는 평안남도에서 왔고요. 이제는 벌써 12년차 정착하고 있는 저의 본명은 최솔이고 작가명은 설송아입니다.

◇ 김우성> 최설 기자님 지금 언론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그 이름보다는 오늘은 설송아 작가님으로 좀 만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뭐 여러 가지 얘기가 있겠지만 소설이 저도 사실 쓰고 싶은데요. 나 그냥 써봐야겠다. 이렇게 나오지는 않아요. 누군가는 신에게서 첫 문장을 받는다 이런 표현도 쓰는데 우리 설송아 작가님은 어떻게 왜 소설을 쓰겠다고 하신 건가요?

◆ 설송아> 너무 신까지는 아니고 저는 작가가 되겠다. 이런 생각은 약간 시기별로 변화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북한이 그만큼 시기별로 많이 변화하지 않았습니까? 원래 사회주의가 살았을 때에는 제가 국가에서 해주는 교복도 있고 배급도 타면서 평등하게 살 때는 단지 내가 작가가 되고 싶다. 약간 문학 선녀의 꿈? 이런 정도였는데 95년도 이렇게 모든 곳이 무너지면서 제가 그때 금방 결혼해서 제가 장사를 해야 되는데 이게 세상이 변했구나. 특히 그 속에서 여성의 삶이 격동적으로 변화하는 걸 보면서 이거는 필수적으로 내가 작가가 돼야 된다. 왜 우리 북한 여성에 대한 그런 격동적인 삶에 대한 소설이 한 건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작가가 되어야 되겠다는 그런 간절함이 가졌다가 한국으로 와서는 그것이 제 사명감으로 인해서 지금은 기록자의 그런 위치에서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 타고난 재감보다는 그런 마음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수많은 소설들이 시대의 목격자로 앞서 인터뷰 살짝 들려드린 것에 솔제니치도 나왔는데요. 소련에서 갇힌 상태로 스탈린을 고발했던. 그런 여러 가지 시대의 목격자이기도 하고 사실 출판 저널리즘이라는 말도 있어요. 신문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 책을 내서 뭔가 사회를 알리고 일깨우는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설송아 작가님이 낸 <태양을 훔친 여자> 언뜻 제목만으로는요 아직 이 책을 못 읽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 굉장히 로맨틱합니다. 태양이 쏟아지는데 문득 그 송중기가 나왔던 드라마도 떠오르고요. 뭔가 이렇게 이런 이미지 같은데 안을 열어보면

◆ 설송아> 태양을 훔친 여자 좀 제목은 조금 가격은 하죠. 그래도 북한 여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함축한 북한에서 태양은 수령 아닙니까? 이 수령이 만들어 놓은 북한 사회, 조금 더 들어가게 되면 국가가 생산한 여성성을 어떻게 최근에 장마당 여성들이 자기가 스스로 자기의 유동성을 만들면서 수령이 만들어놓은 유동성에 대항을 하냐. 말하자면 사회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닌 이런 북한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태양을 훔쳐서라도 내성을 만들어야 된다. 북한에 새롭게 구성되는 젠더의 재생산성 새로운 질서 이런 것을 좀 말해주고 싶어서 태양을 훔친 여자 제목을 달아봤습니다.

◇ 김우성> 이제 좀 이야기 됩니다. 북한 태양절이라는 게 이제 김일성 생일이죠?

◆ 설송아> 주석의 생일이잖아요.

◇ 김우성> 태양이라는 의미가 상징하는 건 북에서 어마어마한데 아까 여성의 변화라고 하셨잖아요. 일제 강점기도 그렇고요. 2차 세계대전도 그렇고 베트남 전쟁도 그렇고 한국전쟁 말할 것도 없지만 이런 급격한 사회 변화와 고통에서 여성들이 굉장히 많이 변화하고 떠받치고 흘러가요. 그래서 사실 우리가 어떤 여성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것들 박경리 선생의 토지뿐만 아니라 굉장히 시대를 깊게 꿰뚫잖아요.

◆ 설송아> 깊이 제가 이렇게 통쾌하게 봤다. 이렇게 제가 평가는 못하겠지만 그 시대에 살았던 여성으로서 장마당의 일선에서 한 15년 동안 제가 엄청나게 처절하게 장사를 해봤던 경험자이기 때문에 특히 여성으로서 이 유성으로서의 그 시대의 선구자가 되는 가정은 그냥 돈주가 되는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서 이별도 해야 되고 아픔도 있고 예를 들면 부부 갈등 사회적 갈등 국가의 갈등 이 모든 것을 어떻게 헤쳐가야 되냐. 이 속에서 아마 아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 토지의 그 주인공 소위가 아닙니까 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아레 스칼렛. 또 저는 한마디로 태양을 훔친 여자는 북한판 오아라 스칼라치다. 이렇게 요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처절하지만 또 그게 사람들한테 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어디서든 사람은 살아난다라는 표현은 틀렸고요. 어디서든 여성이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한다라는 말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설송아> 여성은 강하다 그런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책 내용으로 좀 돌아가 보겠습니다. 달러가 수령님을 밀어냈네. 이거 저는 참 재밌었어요.

◆ 설송아> 그런 문장이 있었나요?

◇ 김우성> 비슷한 표현입니다.

◆ 설송아> 맞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지금 장마당이 활성화되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이 북한은 수령제 사이 아닙니까? 가장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신격화하고 있는 이런 북한 사회의 근간인 수령의 신격화가 달러에 밀려나고 있다. 한마디로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에 밀려나고 있고 기존의 당원들이 붉은 당원들이 지금은 개인 돈주에 밀려나고 있는 이런 엄청난 사회 격변의 시기가 바로 최근의 북한 사회의 단면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돈을 숨겨야 되는데 장마당에서 내가 막 번. 그 범순이죠?

◆ 설송아> 네 주인공이 범순입니다.

◇ 김우성> 범순이가 번 돈을 어디다 숨기지 했더니 저 초상화 뒤에 숨기면

◆ 설송아> 예 그렇죠. 그것도 소설의 허구가 아니고 다 현실적으로 경험한 건데요. 북한의 운행은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았습니까? 운행에다 돈을 저축하는 거는 왜 범에게 고기 맡기는 거나 같아서 애당초 우리는 그런 상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그런데 또 한쪽으로는 돈을 많이 벌면은 내가 돈을 어디서 어떻게 벌었냐 수입 대 지출 경찰의 타깃이 됩니다. 그래서 이 밥을 먹어도 강내밥을 먹는 척 고기를 먹어도 풀을 먹는 척 안 먹은 척 이렇게 해야 되는데 다 뒤집어 말하면 돈이 많아도 없는 척 해야 되기 때문에 이 저축 수단이 가장 중요한데 그 가장 명당자리가 바로 사법기관도 뒤지지 못하고 강도가 봐도 훔쳐가지 못하는 그런 신격화의 자리가 바로 초상화였다. 이런 사실은 꽤 있습니다. 북한에서.

◇ 김우성> 태양을 훔친 여자라는 말 좀 더 와 닿으시죠? 왜 이 표현이 제목에 등장했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이 지금 설송아 작가가 북에 있었다면 나왔을까요? 그럼 북에서 이런 소설을 출가 시도가 없을까요?

◆ 설송아> 그거는 생각도 못하고요. 북한에서 우리가 다 아시는 것처럼 북한의 소설 하면은 물론 인간학이다. 문학은 인간학이다. 이렇게 교육은 합니다마는 그 인간학의 종자는 바로 수령의 사상이 들어가야 되고 수령의 사상대로 인간의 개조가 되는 모든 이런 줄거리가 전개돼야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 소설이라는 거는 이 배경 자체는 물론 장마당이지만 그 장마당 안에서 가장 첫 입시부터 주인공이 김일성이 선물한 국기 은장을 팔아서 자본주의 시장 밑천을 마련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반역자죠. 제가 어떻게 보면 저는 이 북한의 현실이 지금 어떻게 급변하고 있냐 이거를 가장 평범했던 그 민초 여성의 장사 이야기로 이렇게 던져준 것은 북한 사회가 우리가 바라보는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다. 급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것이 북한에서 소설로 나간다? 저는 아마 열 번도 가지 않았을까요? 아오지 탄광에 혁명하러 갔을 겁니다.

◇ 김우성> 아오지는 살기 좋은 곳이라고 저희 아오지 출신 탈북자께서

◆ 설송아> 아오지는 정치범 수용소만 갑니다.

◇ 김우성> 말 그대로 불가능하다. 이 자체의 시작도 못할 상황이다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사실은 이제 저희도 군사독재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도 그럴 때 뭐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리영희 교수 이런 분들이 기사도 안 나가고 기사를 내면 정부에서 훅 지워버리니까요. 결국은 책을 출간해서 대학생들이나 학생들이 책을 읽어보면서 아 뭔가 다른 세계가 있구나.

◆ 설송아> 많이 계몽을 됐네요.

◇ 김우성> 그러니까 저도 역으로 북한 내에서 책 같은 경우는 이렇게 좀 숨겨서 다닐 수도 있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뭔가 좀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상상은 해보는데 가능한가요?

◆ 설송아> 국내에서 출간된 소설은 뭐 그렇게 숨겨서 볼 건 없고 그건 조직적으로 일구라고 하지 않습니까?

◇ 김우성> 4.15 창작단 이런 데서

◆ 설송아> 여러 가지 그건 소설이든 영화든 시든 여러 가지 도서 흉터가 있는데 있다면 우리가 외국에서 몰래 들어온 그런 밀서적이 있습니다. 그런 건 또 가격도 비싸요. 한 시간에 엄청 비싸거든요. 그거는 정말 저 가슴속에 당증을 품듯 몰래 숨고 와서 이불 안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 합니다. 남편 줄 수도 없어요. 왜? 이게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그거는 정말 그렇게

◇ 김우성> 너무나 자본주의적이군요.

◆ 설송아> 그래서 한 시간에 그때 엄청 공장 노동자 고위 월급 한 달 월급 가치였거든요.

◇ 김우성> 해외의 어떤 서적들 정부가 금지한 서적들이지만 읽을려면

◆ 설송아> 네. 일본 서적도 많이 들어왔고 그때 번역된 글은 해외 서적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그 서적을 이제 어떻게 감추고 보지 않냐 국내 서적은 보라해도 안 보지만 해외 서적은 정말 금덩이 감추듯 그렇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 김우성> 결국 이 지금 설송아 작가님이 말씀해 주신 방식으로 사회가 열려 나가거든요.

그걸 막을 수는 없거든요.

◆ 설송아> 그렇죠 그 문화의 힘일까요? 이게 밑으로부터 이게 문화적인 영향력 이거를

◇ 김우성> 봄에 뚫고 올라오는 새싹과 뿌리네요.

◆ 설송아> 그렇죠 그렇죠. 짓밟아도 올라오는 그 차풀보다 더한 문화적 힘이다.

◇ 김우성>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알고 싶고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인민들의 욕망을 어떻게 제도가 막습니까?

◆ 설송아> 알 권리는 정말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고요.

◇ 김우성> 그래서 사실은 이 책이 좀 북녘에 아름아름 숨어서 이렇게 동포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어요.

◆ 설송아> 저도 최종적으로는 이제 앞으로 좀.

◇ 김우성> 많은 분들 저희 대한민국의 독자분들도 읽으시겠지만 그래서 범순이는 뜻하는 바를 이룹니까?

◆ 설송아> 오늘 소설 속의 범순이 말입니까? 소설 속의 범순이자 어떻게 보면 저의 어떤 모든 인생관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어떻게 신흥 부유층이 지금 탄생하고 있냐 이건 앞으로 더 나아가서 남북이 서로 교류할 때 북한의 사기업가를 아래로부터 발굴할 수 있는 맞아요. 실질적인 경험적인 생활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 범순이가 김정은이 내놓은 개혁적인 정책을 자기 시장 아이템으로 활용을 해서 국가 간부로 출세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 김우성> 너무 스포하시는 거 아닙니까?

◆ 설송아> 국가 철도를 처음으로 거문지든 쉰지든 잡는 게 땡이다. 해서 그거를 사유화하고 있는 가장 최초의 전초 길을 가고 있는 강인한 여성.

◇ 김우성> 시대가 다 함축돼 있는 것 같아요. 흑묘 백묘 막 이런 것도 떠오르고

◆ 설송아> 그게 북한에서 아주 유행이 되고 있는 말이라서.

◇ 김우성> 그러니까요. 정말로 북한은 성분 사회죠. 그래서 김정은 김정일 김일성 이 일가가 그렇게 추앙받는 이유도 이른바 백두혈통 그런 건데 이 성분을 이 장마당에서 봉순이가 기어이 이루어내면서 자신의 신분을 올라갑니다. 우리 대한민국에도 이런 소설과 이런 스토리가 많아요 신분 상승의 이야기가 많은데. 책 내용은 여기까지만 알려드릴 테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사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얘기 소설과 문학으로 또 남과 북을 이렇게 비켜보니까 양쪽의 경험이 다 있으시잖아요. 두 개의 경험을 갖고 있고 저는 한 개의 경험밖에 없는데 굉장히 공통점들이 많겠다. 이게 서로 새로운 기회도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반면에 한국에 와서 대한민국의 문학 혹은 작가 책 보면서 야 이거 정말 내 인생에 큰 자극을 주네라는 건 있었습니까?

◆ 설송아> 제가 한국 저 공부하려고 박사학위 받느라고 그렇게 책을 많이 못 봤지만 제가 가장 인상적인 것이 채식주의자 한강의 소설 제가 그거를 보면서 어떻게 보면 그

◇ 김우성> 파격적이기도 하죠.

◆ 설송아> 아 소설을 이렇게 써도 되겠구나. 여기는 이런 게 다 허용이 되는구나. 굉장히 잘 물론 그 동물권이라는 그런 배경도 있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많은 사회적 배경을 이루고 있지만 그 어떤 뭐라 그럴까 그 한 가정에서의 여러 가지 이야기 갈등 이야기가 상당히 섬세하게 제가 그려져 있는 걸 보고 북한 같으면 그렇게 되면 바로 부르쥬아, 속옷까지 부르쥬아 날라리 문학이라고 짤리었을 건데. 뭐야 무슨 상 타지 않았습니까? 그걸 보면서 앞으로 저도 이런 한강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 김우성> 꿈을 벌써 말씀해 주셨는데요. 앞으로 이제 벌써 이게 두 번째 소설이고요. 장편소설로는 처음인가요?

◆ 설송아> 예 장편은 처음입니다.

◇ 김우성> 장편은 처음이고. 이제 계속 작품 활동을 하실 거니까요. 어떤 작품, 나의 다음 이야기는 어떤 사람을 어떤 마음을 담아낼 거야

◆ 설송아> 저는 아무래도 북한에서 여성으로 살았고 지금도 탈북 여성으로서 남북을 서로 접점을 이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자. 그것도 문학으로서 어떻게 보면 학문으로서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여성의 일대기 변화를 계속 앞으로도 써나갈 것 같고요. 특히 신흥 자본가로 지금 성장하고 있는 이 북한 여성들이 앞으로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지 이런 것을 우리가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좀 진보적인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 김우성> 여성이라는 주제는 지금 전 지구를 관통하고 있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성별로서의 여성이 아니고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은 더더욱 그런데요 그 소설은 아무도 안 썼어요. 이제 설송아 작가님이 이 범순이 이야기가 담긴 태양을 훔친 여자 이후에 계속 써나간다면 사실 문학 작품 속에서 우리는 이미 서로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늘 정말 귀한 시간 감사드립니다.

◆ 설송아> 예 감사합니다.

◇ 김우성> 네 지금까지 소설가 설송아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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