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태우는 '국힘의 조국', 패배해도 책임론 없을 것"[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10. 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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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30%는 넘을 듯"
진중권 "尹, 보궐선거 져도 다른 대안 없어 김기현 물리지 않을 것"
김성회 "김태우 져도 책임론 안 나올 것, 총선에서 명예회복 시킬 듯"
배종찬 "이재명, 주말 중 강서구 보궐선거 현장 찾을 것"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명절 후유증 배추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다음 주 11일. 얼마 안 남았어요.

◆ 배종찬> 당장 사전투표는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입니다.

◇ 박재홍> 사실상 3일 동안 투표를 하는 것인데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까요?

◆ 배종찬> 글쎄요,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마는 30%는 일단 넘지 않을까.

◇ 박재홍> 30%? 그렇게 적어요?

◆ 배종찬> 30%면 그래도 적게 보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3명 중에 1명의 유권자가 나오는 것도 보궐선거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 박재홍> 강서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거니까.

◆ 배종찬> 그렇죠. 본선거일이 또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선거인 경우에는 사람들이 또 관심이 많은데 지역 내에서는 관심이 많을 수도 있는데 정치혐오도 있을 텐데. 적어도 저는 30% 지지율 높이. 그런데 이제 40%가 넘어선다면 그건 이제 상당히 투표율 대박이 되겠죠. 그런데 그걸 가늠해 볼 수 있는 게 사전투표율인데 사전투표율이 과연 한 15%~20%를 넘느냐.

◇ 박재홍> 이틀 합쳐서.

◆ 배종찬> 그러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그런데 한 10%대 초반 정도에 머무르냐, 15% 미만이냐. 그러면서 생각부터는 투표율이 썩 높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주로 조직 투표 성격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30대, 40대, 50대 초반이 투표를 많이 하느냐. 아니면 이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연령대라고 봐야 되겠죠. 국민의힘 지지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이 투표를 많이 하느냐. 이건 말 그대로 강서구에 달려 있는 거죠.

◇ 박재홍> 잘 모르시겠다는 말씀이십니다, 결국에. 청취자 질문 하나 있는데.

◆ 배종찬> 질문주세요.

◇ 박재홍> 하* 님이 소장님, 그러면 이번 선거, 보궐선거는 출구조사는 하냐고 여쭤보셨는데요. 출구조사 할까요?

◆ 배종찬> 출구조사는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한 곳이기 때문에.

◇ 박재홍> 한 곳이기 때문에. 투표 결과도 빨리나오니까, 빨리 나오겠죠?

◆ 배종찬> 그렇죠. 요즘 대체로 9시 45분쯤에는 윤곽이 좀 나오지 않을까.

◇ 박재홍> 9시 45분이에요? 30분도 아니고?

◆ 배종찬> 이것도 상당히 제가 정확한 거거든요. 왜냐하면…

◆ 진중권> 사실은 45분 34초인데요.

◆ 배종찬> 10시 20분을 지나면서 대체로 판가름이 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없고요. 진중권 교수처럼 이렇게 압박을 해 오면 저도 코피가 나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차이나 게이트 얘기가 나왔어요. 국민의힘에서는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 이게 여론조작 가능성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의힘은 약간은 그런 지난 드루킹 문제라든지 해서 굉장히 좀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아요. 소장님은 이 관련 문제 어떻게 바라보세요?

◆ 배종찬> 이게 두 가지 현상이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오히려 이를 계기로 해서 일종의 다음카카오의 중국 응원 비율이 엄청나게 높은 비정상적인 이런 상황을 보면서 아, 이번에 또 부정투표 아닌가 해서 본투표일날 투표를 많이 하는 현상도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또 역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어떤 역풍?

◆ 배종찬>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해서 아니, 또 이게 인터넷 가지고 시비를 거느냐.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실제로 선거의 여론조작인지 드루킹 같은 성격이 있는지는, 매크로의 성격이 있는지는 따져봐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네이버는 그러지 않았는데, 자꾸 신경 쓰이네요, 진중권 교수님. 네이버는 그러지 않았는데 다음카카오의 경우에는 로그인 없이 들어갈 수가 있거든요. 중국에서 많이 또 장난치면서 많이 이렇게 클릭을 했을 수도 있고. 그런데 그것과 선거를 조작했다.

◇ 박재홍> 연결고리.

◆ 배종찬> 또는 인터넷을 조작을 했다는. 다른 차원의 이야긴 거죠. 저는 따로 구분을 해야 되겠죠.

◇ 박재홍>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저희가 소개해 드린 리얼미터가 뉴스피릿의 의뢰로 지난 18일에서 19일 강서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진교훈 민주당 후보 44.6%,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37%, 권수정 정의당 후보 4.4%, 권혜인 진보당 후보 2.7% 등의 표차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게 재보궐선거는 여론조사 전혀 중요하지 않다. 실제 투표율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배종찬> 반드시 그렇게만은 볼 수는 없겠죠.

◇ 박재홍> 그런가요?

◆ 배종찬> 실제 투표 적극성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투표를 하느냐. 제가 비법이 있는데.

◇ 박재홍> 비법?

◆ 배종찬> 이건 뭐 일종의 기업 노하우라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

◇ 박재홍> 진 교수님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 진중권> 2분 후에 실망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배종찬> 어떤 거냐 하면 김성회 소장님은 아실 거예요. 뭐냐 하면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인데 실제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말 투표하러 갈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을 뽑아내는 겁니다. 단순히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테크닉이 담겨 있는 질문을 통해서 이 사람은 거의 정말 이 사람은 투표하러 갈 가능성. 그 사람들만 빼내서 본다면 예측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죠. 

실제로 이제 그렇게 되면 투표율도 한 35% 내외로 분석이 되면서 이제 투표 예측이 가능해지는데 윤재옥 원내대표께서는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겠죠. 조금 판세가 불리하다고 판단될 때는 여론조사를 믿으면 투표하려고 가려던 지지자들이 안 갈 수도 있거든요. 그런 상황 때문에 이거는 믿을 게 아니라 오히려 큰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투표하러 가면 우리가 이긴다 이걸 독려하는 그런 좀 전략적인 게 담겨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박재홍> 2분 지났습니다, 진 교수님. 괜찮았다고 설득력 있었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 진중권> 뭐 그냥. 어느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을.

◇ 박재홍> 오늘 소개되는…

◆ 진중권> 지금 한 얘기가 다음 총선에서도 할 수 있고 다음 대선에서도 할 수 있고.

◆ 배종찬>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게 우리 김성회 소장님 자꾸 입을 다물고 계시니까 제가 상당히 난감한데 범용성이거든요. 이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끄집어낸다는 게 이게 어려운 거거든요.

◇ 박재홍>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 진중권> 언제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얘기는 하나마나한.

◆ 배종찬> 그렇기 때문에 내가 등장을 하는 거예요.

◇ 박재홍> 오늘 소개하는 모든 여론조사 내용 자세한 질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에서 확인 가능하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군가 패배하면 책임져야 되는 건 명확한 사실이다. 그리고 당 지도부. 김기현 대표 책임이 굉장히 클 것이다라는 방향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김성회 소장님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게 또 새로운 양상.

◆ 김성회> 억울하잖아요, 김기현 대표는.

◇ 박재홍> 억울한가요?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는 오는 11일이다. 사진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왼쪽 사진)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출정식 모습. 2023.10.2 [연합뉴스 자료사진] xyz@yna.co.kr 연합뉴스

 
◆ 김성회> 사실 정치인이기 때문에 억울해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실에서 요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우리는 무공천으로 하겠다고 일단 말하겠다고 꺾이더라도 본인 주장을 해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선거가 치러지면 당대표가 책임질 수밖에 없게 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 수도권에 있는 도전자들 특히 국민의힘은 좀 더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중간 쪽에 와서 선거가 치러지고 비대위나 당대표가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김기현 대표는 너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쪽에 붙어 있으니까 이걸 타파하는. 

예를 들면 김종인 형의 비대위가 등장하길 바라겠지만 비대위가 등장하면 김기현 의원보다 더 대통령실에 붙어 있는 비대위를 대통령실이 만들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저런 사정을 고려하면 그냥 김기현 대표로 당분간 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진중권> 저도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그 문제이지 않습니까? 사실 김기현 대표 책임도 아니고 당에서는 원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에서 시킨 거고. 그러니까 그다음에 그 책임은 나한테 져라 이건 있을 수 없는 데다가 어차피 이 총선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치르는 게 아니라 결국은 대통령실 중심으로 치르게 돼 있거든요. 본인이 뭐라 그랬습니까? 이건 내 이름으로 치르는 선거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의 거취가 중요하지 않고 지금 또 물러나게 한다 한들 무슨 대안이 또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아마도 선거에서 지게 되면 이제 그걸 할 겁니다. 선거 의미를 축소하거나 아니면 졌지만 잘 싸웠다.

◇ 박재홍> 졌잘싸.

◆ 진중권> 그대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 배종찬> 저는 이게.

◇ 박재홍>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김태우 만약에 잘못된다면 국민의힘에서는 김태우 책임론으로 갈 것 같아요.

◇ 박재홍> 김태우 책임론으로 간다?

◆ 배종찬> 여기까지 시나리오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해서 나가게 됐는데 그럼 대통령 책임을 묻는다. 그건 지금 국민의힘 상황에서는 어렵죠. 그런데 김기현 대표로서는 너무 억울한 거죠. 너무 억울하고.

◇ 박재홍> 40억 애교 발언도 있고.

◆ 배종찬> 그래서 40억 애교. 이 발언이 이제 저장이 되는 거죠. 그래서 만약에 잘못된다면 아직까지 우리가.

◇ 박재홍> 결과는 모르니까.

◆ 배종찬> 봐라, 김태우 후보자가 그때 40억 애교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게 애교냐 애통이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김태우 책임론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박재홍> 김태우 책임론은 처음 나왔어요.

◆ 김성회> 저는 안 나올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김태우 책임론 안 나옵니까?

◆ 김성회> 반대하는데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그렇게 아껴둔 사면까지 하고 이번에 대통령이 아니라고 하지만 출마까지 했는데 이번에 안 됐으면 명예회복을 총선에서 하자꾸나 하고 총선에 또 출마하겠죠.

◇ 박재홍> 김태우에 대한 공격은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다.

◆ 김성회> 저는 그렇게 봐도 된다고 봅니다.

 
◆ 진중권> 김태우가 문제는 뭐냐 하면 저쪽에 건국 서사가 있잖아요. 건국 서사의 한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게 조국 사태로 인해서 될 수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때 그 사건을 촉발했고 결국에 유죄판결을 받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게 김태우란 말이죠. 그래서 그들의 일종의 개국공신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한 부분이라서 쉽게 내치지는 못할 겁니다. 얘기한 것처럼 이번에 안 되면 어떤 식으로. 쉽게 말하면 지금 김태우는 국민의힘의 조국이라고 보면 돼요.

◇ 박재홍> 배 소장님 계속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은데.

◆ 배종찬> 발언한 거 좀 편집해 주시겠습니까?

◇ 박재홍> 설득됐어요?

◆ 배종찬> 네. 새로운 걸 시도를 해 봤더니.

◆ 진중권> 상식적으로.

◆ 배종찬> 그걸 못 받아들이네. 바득바득 그게 아니라고. 건국 신화까지 서사까지 만들어서.

◇ 박재홍> 김태우 체계는 바로 격파돼서 배 소장님 바로 의기소침해지셨어요.

◆ 배종찬> 진중권 교수님이 관용이 없네요.

◆ 진중권> 시사에서는 아방가르드는 안 돼.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연휴에 방송사별로 발표를 했는데.

◆ 배종찬>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2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요. 대통령 긍정평가 34.6%, 부정평가는 58.7%로 나타났고요. MBC가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서 25일, 26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대통령 긍정평가 36.3%, 부정평가는 58.6%입니다. 부정평가는 거의 비슷하고요. 긍정평가는 한 2%포인트 차이가 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KBS의 질문이 이거였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봤고요. MBC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유사한 질문인데, 같은 질문인데.

◆ 배종찬>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이렇게 해서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실 민생 대책을 손보려 한다 비상경제민생대책부터 손보려고 하고 있다. 대통령실 움직임 구체적으로 특단의 대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 배종찬> 그렇죠. 경제 관련해서 꺼내들 수 있는 카드들이 있을 겁니다. 기업의 또 경영활동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 또 저소득 자영업자층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 부동산 관련 대책도 나올 수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걸 처방을 쓰더라도 지지율이 변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건 물론 경제 중요합니다. 경제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뭔가 좀 사회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좀 사회가 덜 스트레스를 받도록 소통해 줬으면 하는 거. 

그러니까 이제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안 만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이념전쟁보다는 파격적인 그런 정책이 있을 수 있는 청년을 위한 정책 또 여성을 위한 정책 좀 이런 부분들을 좀 더 강조해 줄 때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런 처방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하반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 퇴원을 하게 되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또 직접 나서서 지휘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작용할까요. 이게 엄청난 큰 표 차이로 이기게 되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면서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갈 수 있을 것이고 만약에 또 예상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는 힘을 덜 얻게 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 배종찬> 그렇겠죠. 이게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이 이제 강서구니까요. 실제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서울시에서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강서구는 이재명 후보가 이겼어요. 그만큼 이제 강서구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데 민주당으로서는 두 자릿수 격차를 내고 이기느냐 이게 기준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대체로 저도 취재하고 분석을 해 보니까 이번에는 진중권 교수가 토를 못 달겠죠. 주말쯤에 당무복귀는 이번 주에 할 수도 있고 다음 주에 할 수도 있는데 주말 중에는 강서구 보궐선거 현장으로 갈 수 있다. 왜냐하면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있으니까.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갈 수 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 보고받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2023.9.28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

 
◆ 배종찬> 이게 가게 되면 예를 들어서 나오는 결과 자체가 이재명 대표 쪽으로 귀결이 될 거예요. 그래서 두 자릿수 만약에 승리를 한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왔다 갔기 때문에 선거에 여왕이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 그러면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 탄력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또 여론동향 관련해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는데 내년 총선 관련해서 동아일보가 수도권 16곳의 표심 총선 승부 가른다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16군데 가운데 고양갑이 또 포함돼 있고 고양갑에 지금 제작진이 유튜브 이미지에 김성회 소장 얼굴을 탁 친절하게 달았는데.

◆ 배종찬> 이건 너무, 잘했네요.

◇ 박재홍> 신경 썼어요. 배종찬 소장님 16곳 서울 7개, 경기도 7개, 인천 2곳. 인천은 남동을, 부평갑. 경기도는 평택갑, 평택을, 김포갑, 김포을, 고양갑병정, 또 서울 영등포갑을, 관악, 광진을, 서대문, 마포을 이렇게 나와 있는데 배 소장님 이 분석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배종찬> 상당히 우리 CBS에서 분석한 건가요?

◇ 박재홍> 동아일보 분석입니다.

◆ 배종찬> 비중을…

◇ 박재홍> 비중을 두고 싶지 않습니까?

◆ 배종찬> 비중을 둬야죠. 그런데 중요한 게 방금 전에 우리 유튜브 화면에 나왔던 이 지역들이 어떤 지역이었냐 하면 김성회 소장이 관련 있다 없다를 떠나서 주변 지역까지도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곳입니다.

◇ 박재홍> 이 지역들이.

◆ 배종찬> 그래서 말 그대로 서울에서 한강변을 중심으로 사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도 포함이 되는데 어디라고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가 전체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고 볼 수가 있죠. 왜냐하면 견인하는 지역이니까. 경기도도 마찬가지고 실제로 인천 2곳이 이제 남동을, 부평갑이 들어간 것도 상당히 노동자들이 많고 유권자들 성향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이 지역을 통해서 여기서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어떤 후보가 갈 거냐. 대체로 이 지역들의 현역이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이 과연 이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배치가 되느냐, 얼마나 당선 가능성이 있느냐. 이 16곳이 상당히 중요한 그런 선거의 리트머스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도 관련 기사 좀 주의 깊게 보셨을 것 같은데.

◆ 김성회> 일단 고양갑병정을 써서 고양을의 한준호 의원을 만세를 부르게 한 기사라고 보고요. 거기만 빠져 있으니까 거기는 괜찮다는 얘기의 반증이지 않습니까? 고양에서의 승부가 사실 파주, 김포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집중을 해서 보는 것이고 국민의힘에서 같이 꼽은 지역구라는 것은 이 중에서 한두 군데라도 파열구를 내야 경기도 선거에서 어떤 틈을 내볼 수 있지 않냐는 이야기로 들리고요. 

그다음에 서울은 전부 다 한강에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리버뷰가 요즘 나오는 곳이고 부동산 가격이 좀 올랐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탈환해온다면 이런 지역구들 중에서 좀 하나. 우상호 의원이 없는 서대문갑 포함해서 여기서 뭘 좀 가져올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제 마포갑 지역하고, 마포갑 지역이 특히 어떻게 될 것인지가 사실 이제 국민의힘으로서도 되게 중요하고 그나마도 이겨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많은 후보들이 지금 뭐 이용호 의원 포함해서 달려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여튼 이번 선거에서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서울에서는 어떻게 해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다 이겼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화룡점정을 찍으려고 할 텐데 그에 걸맞은 후보군을 준비할 수 있느냐 여기서 승부가 갈릴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함께해 주신 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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