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스카이랩스, 207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권명관 2023. 10. 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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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스카이랩스, 207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스카이랩스가 207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산업은행(KDB),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48억 원 규모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 형태의 혈압 측정기 ‘카트 BP(CART BP)’는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 등에 따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을 돕고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한다. 카트 BP의 혈압측정 알고리즘 기술은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을 게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카이랩스 카트원 플러스 착용 사진 / 출처=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는 카트 BP의 식약처 허가 획득과 함께 지난 2023년 6월 대웅제약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부터 전국 병의원에 유통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3년 간 국내에서만 700억 원 규모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승인에 맞춰 해외 진출도 나선다.

카트 BP / 출처=스카이랩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BP를 통해 24시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연속 혈압계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고혈압학회 요구 수준에 맞는 임상 연구 수행과 근거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허가 획득 및 해외 마케팅과 유통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큐라움, 10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큐라움이 10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에트리홀딩스, CKD창업투자, 데일리파트너스가 후속 참여했으며, 신한캐피탈, IBK기업은행, 삼성증권, 현대기술투자, 한국벤처투자, 로이투자파트너스, 비와이 그로쓰 개인투자조합이 신규 참여했다.

큐라움은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구강 센서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융합한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2023 나노코리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큐라움의 의료기기 ‘오라로그’는 만성 수면질환(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치료를 돕는다. 하악전방이동장치(COAT)에 구강 센서를 융합한 형태로, 각종 수면 데이터(산소포화도, 무호흡, 저호흡, 뒤척임 등)를 측정할 수 있다. 수집한 생체정보는 서버로 전송해 의료진과 환자가 전용 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오라로그 / 출처=큐라움

수면장애는 질환 특성상 수면 데이터를 진료 시에 참고할 수 있어야 한다. 오라로그는 환자를 위한 착용 편의성을 고려해 치료 순응도를 높여 수면 데이터 추적 및 관리를 돕는다. 오라로그는 2023년 2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임상평가를 통해 신뢰도와 임상 유효성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정일도 큐라움 대표는 “오라로그는 2023 나노코리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CES 2022에서 Innovation Awards를 수상하며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심를 받았다”라며, “큐라움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헬스케어 산업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처링, 5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피처링이 5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후속 참여했으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H 등이 신규 참여했다.

피처링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13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 분석, 관리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용 SaaS ‘피처링’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피처링 AI’를 통해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스코어로 환산하며 마케팅 성과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대행사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플루언서 찾기 / 출처=피처링

피처링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인재 채용 및 해외 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대행 방식의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마케팅 시장을 기술과 데이터로 혁신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피처링의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 4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이하 아비투스)가 4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여러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한 아비투스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를 통해 미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제공한다. 아투는 오프라인 중심의 미술품 전시, 중개 방식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며 작가와 컬렉터를 연결하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이다.

출처=아투 홈페이지

아비투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투 서비스 고도화와 개발자 영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아투 내 작가 및 참여 갤러리의 해외 홍보와 국내외 IP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2022년 기준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미술 시장은, 고액 자산 보유자의 시장 유입과 온라인 시장 확장 등으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미술시장도 개인 및 기관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난 2022년 기준 시장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갤러리와 경매소가 차례로 서울지점을 개설하며 미국, 영국, 중국, 일본에 이어 5대 미술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송보영 아비투스 공동창업자는 글로벌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의 셀렉션 커미티로 다년간 활동했으며, 프랑스 예술출판사 카이에다르(Cahiers d'Art) 파트너로 한국 지사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국제갤러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송 대표는 "아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갤러리스트 및 컬렉터에게 더 나은 관람 문화와 편리한 미술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아트 커뮤니티를 확장, 연결하는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길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시곳간, 3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도시곳간이 3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CJ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MYSC, 스파크랩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2억 원 규모다.

출처=도시곳간

도시곳간은 오프라인 거점 기반으로 셰프가 만드는 250여 가지 반찬부터 전통주, 농수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을 운영한다. 지난 2021년부터 PB상품도 출시해 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거점은 서울, 경기, 인천,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으로 확장하고 있다. 오픈 예정 매장까지 53개다. 반찬가게 대부분은 개인이 운영해 종류, 가격, 수익, 관리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지만, 도시곳간은 메뉴 개발, 발주, 관리 등을 시스템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 180억 원을 달성, 오는 2025년 매출액 500억 원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민요한 도시곳간 대표는 ”반찬 업계의 올리브영을 꿈꾸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직영점 확대, 세컨 브랜드, 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 생산자와 꾸준히 상품을 개발하며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트컴퍼니, 굿노트로부터 2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는 누트컴퍼니가 필기 앱 굿노트(Goodnotes)로부터 2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누트컴퍼니는 프리-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도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7억 원 규모다.

굿노트와 누트컴퍼니 단체 사진 / 출처=누트컴퍼니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굿노트는 전 세계 215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는 필기 앱 서비스다. 지난 2022년 애플 앱스토어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굿노트6를 출시하며 필기를 위한 생성형 AI를 지원하고 있다.

위버딩은 태블릿PC 이용자를 위해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 등을 위한 서식,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트컴퍼니는 올해 상반기부터 굿노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버딩 콘텐츠를 독점 공급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모바일 및 태블릿PC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 작업에 노력할 계획이다.

누트컴퍼니는 태블릿PC와 디지털 문구 시장 성장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3년 7월 위버딩 모바일 앱 출시 후 1개월 동안 누적 다운로드 3만 건을 달성했으며, 앱스토어 전체 순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위버딩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약 2,500명이며, 총 1만 6,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콘텐츠 판매 기록은 약 20만 건이다.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는 “굿노트와의 협업을 통해 위버딩 해외 시장 성장을 확인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굿노트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 세계 태블릿PC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글로벌 디지털 문구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트인,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피트인이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대성창업투자와 액셀러레이터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 등이 참여했다.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스타트업 포엔과 무인 자동 운반 기계 전문업체 금강오토텍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피트인 스테이션 조감도 / 출처=피트인

피트인은 택시와 화물차량 등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9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22년 6월 분사했다.

피트인은 영업용 전기차의 충전 문제와 배터리 잔존수명(SOH)을 자체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하면 충전소에서 오래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 없이 100% 충전된 배터리를 15분 이내에 교체할 수 있다.

피트인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으로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현재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과 영업용 전기차 전용 충전 인프라를 갖춘 ‘피트인 스테이션’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물류센터에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구축해 물류업체의 영업용 전기차량에 배터리 스왑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김세권 피트인 대표는 “영업용 전기차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편의와 안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래비티랩스, 17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

만보기 앱 ‘머니워크'를 개발하는 그래비티랩스가 17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100&100벤처스 주도로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딜라이트룸, 테일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8월, 녹십자홀딩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이후 9개월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7억 원 규모다.

출처=그래비티랩스

머니워크는 2023년 6월 앱스토어 무료 앱 전체 2위와 앱스토어 건강 및 헬스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개월 동안 월평균 77% 성장해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5만 명 이상 등을 달성했다.

그래비티랩스는 전 세계 1억 명을 걷게해 건강 수명을 증진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가설 설정, 실험, 결과 분석, 인사이트 도출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1년 이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계획이다.

김운연 그래비티랩스 대표는 “투자 혹한기임에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제품을 실험하고,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걷기 습관 형성 앱이자 건강 앱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바이너리브릿지, 포스트-팁스 선정

라스트마일 솔루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너리브릿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포스트-팁스(POST-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포스트팁스는 팁스의 졸업 기업 중 4년 이내에 사업화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5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출처=바이너리브릿지

바이너리브릿지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배송 최적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핑퐁 퀵서비스와 핑퐁 당일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너리브릿지는 핑퐁 퀵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기업 고객에게 온라인 주문, 정산 관리 시스템, 정시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핑퐁 당일배송은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라스트마일 솔루션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낮 3시까지 완료된 주문을 평균 6시간 이내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임은선 바이너리브릿지 대표는 “이번 포스트-팁스 선정을 통해 도심형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배차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배송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통상 2~3일 소요되던 기존 물류를 대체하는 1일 물류권의 보편화를 실현하겠다”라고 전했다.

바카티오, 팁스 선정

프리미엄 숙소 추천 서비스 ‘파인스테이스(FineStays)’를 운영하는 바카티오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바카티오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 간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출처=바카티오

바카티오가 운영하는 파인스테이스는 국내 프리미엄 숙소를 모은은 예약 플랫폼이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위커버와 협업해 프리미엄 숙소 호스트를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3년 연속 한국 관광공사의 지원 하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바카티오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Dynamic Pricing’을 개발하고,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호스트의 개인화된 자동 응답 챗봇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파인스테이스 플랫폼을 고도화해 서비스 품질을 올릴 계획이다.

지현준 파인스테이스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고급 펜션 호스트의 운영 전략을 돕는 전문가로 발전할 것”이라며, “단순 예약 중개를 넘어 가격 전략부터 수익 최적화 운영 전략 등 호텔의 ‘Revenue Management’ 모델을 펜션 업계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800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2020년 결성했던 550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에 이어, 국내 VC 업계 최대 규모 펀드다.

출처=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은 이번 펀드를 창업 후 3년 이상, 투자 전 기업 가치 500억 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결성 금액의 60%를 투자한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혁신 성장 분야의 성장단계 기업으로, ‘서비스/플랫폼’,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IP 분야’에 집중한다.

에이티넘은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역할도 강화한다. 투자기업 성장 지원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 및 사업 개발, 인사, 법무, 홍보 등 투자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로도 영역을 넓힌다. 지난 2021년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한 에이티넘은 약정 총액의 10~20%를 해외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을 발굴 주요 국가는 동남아시아와 미국이다.

에이티넘 김제욱 부사장은 “대형 원 펀드 전략을 통해 출자자들의 신뢰를 쌓은 덕분에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만큼, 규모 있는 투자를 이끌며 유니콘 기업의 창출을 촉진하는 앵커 투자자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티넘은 지난 1988년 설립한 코스닥 상장 창업투자회사다. 현재 26개 조합을 결성, 22개를 청산했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은 두나무, 원티드랩, 에코마케팅, 리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비씨엔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프리시젼바이오 등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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