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탄천 일원에도 맨발 황톳길 깔린다

민선8기 공약 황톳길 조성사업 마무리

구미교 인근 탄천 일원에 조성되는 맨발 황톳길. 사진 제공 = 성남시

[서울경제]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79 공공공지(구미교 인근 탄천 일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6일 개장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맨발 황톳길은 길이 320m, 폭 1.5m 규모이다.

시는 구미교 인근부터 불곡중·고교 앞까지 이어지는 탄천 공공공지에 황토를 20㎝ 두께로 깔아 일직선 형태의 황톳길을 냈다. 세족장과 에어건(건조 기기),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황톳길 곳곳에는 시민편의를 위해 그늘막, 그네 의자, 등의자, 4인용 야외 탁자 등의 휴게시설을 갖췄다.

성남시 관계자는 “구미동 맨발 황톳길은 탄천, 숲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특화된 구간”이라면서 “맨발로 땅과 접촉해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고품격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미동 맨발 황톳길 개장으로 성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총 34억5100만원을 들여 추진한 6곳 황톳길을 모두 조성 완료하게 됐다.

성남=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