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문철, 오늘(4일) 2주기…영원히 기억될 배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故 남문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남문철은 2021년 10월 4일 오전 6시 2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 이날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비케이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남문철의 별세에 배우 김지철은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형님. 늦게 소식 접해서 죄송하다. 얼마 전 부재중 전화 남겨져 있을 때 못 받은 것이 평생 한이 될 것 같다. 인사드리러 가겠다. 예전처럼 환히 웃으면서 맞이해 주셔라. 남문철이란 배우를 꼭 잊지 말아 달라. 꼭 기억해 달라"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황만익 또한 같은 날 "며칠 전 꿈에 나타났던 문철이 형. 그게 형과 마지막이 될 줄은…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예전처럼 호탕하게 웃고 행복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김비비도 남문철과 함께했던 추억을 전하며 "잘 기억하고 살겠다. 이젠 아프지 말고 술도 한 잔 하고 편히 쉬어라. 잘 가 오빠"라고 인사했다. 배우 차순배 역시 남문철의 사진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 평안하시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1971년 3월 20일 생인 남문철은 연극무대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2년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공작', '상류사회', '애비규환', 드라마 '한성별곡', '빛과 그림자',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십시일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 2'는 남문철의 유작이 됐다. 남문철은 극 중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을 연기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5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며 "故 남문철 배우님의 연기 투혼에 경의를 표하며 이 영광을 돌린다"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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