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인어왕자에 잘 어울리는 멤버? 막내 시온” [M+인터뷰②]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0. 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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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가 신비로움과 묘한 섹시미를 장착한 ‘인어왕자’로 분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사진=알비더블유(RBW)
슬럼프 NO, 무대 생각만 있을 뿐
컴백 후 월드투어로 열일 예고

원어스가 신비로움과 묘한 섹시미를 장착한 ‘인어왕자’로 분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최근 미니 10집 ‘La Dolce Vita’(라 돌체 비타)를 발매했다. 이번 미니 10집은 전작 ‘PYGMALION’(피그말리온) 발매 이후 약 4개월 만의 신보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찰나의 순간도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들은 이전과는 다른 콘셉트인 동화 속 인어 왕자로 180도 변신했고, 더욱 짙어진 섹시미에 성숙미까지 겸비해 ‘원어스표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원어스 시온. 사진=알비더블유(RBW)

원어스는 이번 콘셉트에 잘 맞는 멤버와 함께 향후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어왕자에 잘 어울리는 사람은 시온이다. 평소에 디즈니 동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제일 동심이 많은 멤버라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특히 진주나 어려운 블루컬러 염색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당시에 모두 시온의 모습을 보고 칭찬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시온은 “새벽 5시까지 ‘인어공주’를 봤다. 인어공주의 애절함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디즈니 캐릭터 중 인어공주 말고 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에 이도는 “솔직히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시온은 “아련하고 섹시한 걸 많이 해서...디즈니 하면 공주님들이 많이 나오지만, 다 같이 빌런 캐릭터도 해봤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원어스 서호, 사진=알비더블유(RBW)

늘 다양한 콘셉트와 무대를 연출하고 있는 원어스도 분명 힘들고 슬럼프가 온 시기도 있었을 터. 특히 멤버가 한 명 탈퇴하면서 6인조에서 5인조가 된 원어스는 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이도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고, 환웅은 “매 순간순간이 위기이고 절박하고 그랬다. 허나 몰입해서 그런지 팀 적으로는 슬럼프를 느낄 틈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퍼포먼스적으로 어떻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 뿐이다. 이번에 투어를 하면서도 다양한 곳에서 춤을 많이 배워보려고 노력했다. 또 틈틈이 열심히 배우러 다녔더니 시야도 넓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건희는 “다행인 건 우리 모두 무대에 욕심이 많다. 경연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는데, 결과보다는 ‘좋은 무대를 남기자’라는 생각으로 늘 임했다”라며 “우리는 아이디어가 많은 편이다. 1등을 하자는 생각은 안 한다. 혹 1등을 하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성장한 모습을 느낀다고도 언급한 원어스. 환웅은 “대만에서도 콘서트를 하고 월드투어를 하면서 뭔가 우리끼리는 ‘어떤 게 부족한 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잘하고 있나 싶을 때 소속사 패밀리 콘서트를 하게 됐다. 당시에 많은 선후배의 무대를 보면서 보고 느꼈다. 그때 회사에서 ‘원어스 잘한다’라고 이야기 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도 역시 “데뷔 이후로 콘서트 끝나고 칭찬받았다. 칭찬은 처음 들었던 거 같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원어스가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사진=알비더블유(RBW)

컴백을 시작으로 원어스는 월드투어까지 쉼없이 달린다. 이들은 국내를 포함해 일본, 유럽, 미주 등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호는 “좀 더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국위선양을 하게 메인차트에 올랐으면 좋겠다”라면 남다른 각오를 표했다.

이도는 “목표가 빌보드는 아니라...수치를 욕심내지는 않겠다. 목표는 계속해서 큰 무대, 많은 분과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 성장해 나가면서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환웅 역시 “수록곡에 스페인어 버전이 있다. 남미에서 우리의 노래가 잘 흘러나왔으면 정말 뿌듯할 거 같다. 그때 ‘안 시도해 본 장르를 잘 소화했구나’라고 생각할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건희는 “이번 투어는 월드투어가 됐는데 좀 더 다양한 곳에서 우리를 기다려주는 팬들을 만나고 싶다. 나아가 성숙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시온은 “두 번째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컴백 끝나고 바로 이어진다”라며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담은 콘서트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좋아할 무대들이 가득하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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