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 저수지 추락 헬기 기장 숨진채 발견

이규진 2023. 10. 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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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산불을 대비해 임차한 민간 헬기 1대가 3일 오전 11시8분께 경기도 포천시 고모리 저수지에 추락해 기장이 사망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헬기 기장 A(67)씨는 조종 경력 40여년의 베테랑으로, 군에서 조종사 생활을 시작했다.

사고 영상을 보면 A기장은 고모리 저수지에서 헬기에 달린 바스켓에 물을 담으려 수면 가까이 하강했다가 기체가 반쯤 물에 잠기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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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비용 민간 헬기…바스켓 담수작업중 사고

[아이뉴스24 이규진 기자] 포천시가 산불을 대비해 임차한 민간 헬기 1대가 3일 오전 11시8분께 경기도 포천시 고모리 저수지에 추락해 기장이 사망했다.

33일 오전 11시 8분께 경기 포천시 고모리의 한 저수지에 민간헬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 당국 수색 결과 A기장(67)은 숨진채 물속에서 발견됐다. 추락한 헬기에는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수부 2명 등 인원 6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수색했다. 저수지 깊이는 10∼13m로 물속이 혼탁해 헬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포천시는 가을 산불 예방및 진화용으로 4일부터 12월말까지 이 헬기를 임차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이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헬기 기장 A(67)씨는 조종 경력 40여년의 베테랑으로, 군에서 조종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역 후에는 산림청 항공본부에서 조종사로 활동했다.

사고 영상을 보면 A기장은 고모리 저수지에서 헬기에 달린 바스켓에 물을 담으려 수면 가까이 하강했다가 기체가 반쯤 물에 잠기는 사고를 당했다. 이어 꼬리에 있는 프로펠러가 파손된뒤 공중에서 약 5∼6바퀴 돌다가 물속으로 추락했다.

A씨의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규진 기자(sky9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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