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가을 이사철 맞아 전세값 '꿈틀'…연휴 이후 집값 전망은?

<출연 :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습니다. 연휴 이후 집값 전망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 반대로 먹구름이 낄지, 서울은 회복세라 해도 지방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어서오세요.

<질문 1> 올해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 집값 바닥론 등이 확산하면서 서울 수도권부터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연휴 이후에는 어떻게 될 거냐가 궁금한데요. 곧 '가을 이사철'이긴 하지만,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질문 2> 정부가 연휴 직전 9·26 공급 대책을 발표했죠. 경기 남양주, 하남, 고양, 광명과 인천에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용적률을 높여 공급량을 확대하고요. 단기적으로는 오피스텔, 연립, 다세대 등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데 힘을 실었습니다. 아파트에 몰려있는 수요가 분산될 수 있을까요?

<질문 3> 정부의 공급 확대 대책에도 올해 분양 물량은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 못 한 대기 물량 중 절반은 분양 일정도 잡지 못했다는데요. 건축비도 급증해서요. 공급 가뭄이 장기화하는 건 아닐지요?

<질문 4> 공급 부족이 내년 전월세 가격까지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임대차 시장 불안을 막으려면 실거주 의무 폐지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하는데요. 필요성은 어떻게 보시고 역효과는 없을까요?

<질문 5>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 판매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가계대출이 늘면서 집값은 상승세로 전환됐는데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여전히 높긴 합니다만, 3분기 연속 줄고 있는데요. 현시점에 부동산 투자, 해도 될까요?

<질문 6>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해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에서 대출을 끼고 중위 가격대의 집을 산 사람들은 매월 가구소득의 41%를 대출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집값이 아직 거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인데요. 반대로 지방은 어떻습니까?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죠?

<질문 7> 경기도 수원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피해 사례 접수만 100건이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수도권 빌라왕 사태와 비슷한 수법으로 보입니다. 문제 제기한 온라인 게시글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최소 3천억 정도가 될 수 있다는데요. 전세 피해지원센터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질문 8> 내년부터는 주택 전월세 계약 신고 때 이를 중개한 공인중개사 인적 정보 기재가 의무화됩니다. 만약 허위 정보를 적는다면 과태료도 부과하는데요.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전세 사기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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