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천국의 계단…이렇게 타면 '한 달 10kg' 쭉쭉 빠진다
[편집자주]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올 상반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강 기사를 갈무리해 소개합니다.
직장인 이승민(30) 씨는 얼마 전, 매일 30분씩 '이 기구'에 올라 한 달 만에 10㎏을 뺐다. 이 씨가 덕을 봤다는 이 기구는 바로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계단식 운동기구 '스텝 밀'이다. 단 10분 만에 200㎉ 안팎을 소모하는 덕분에 이 기구로 살을 뺐다는 후기가 줄을 이으면서 '천국의 계단'은 최근 헬스장에서 가장 핫한 운동기구로 떠올랐다. 하지만 단시간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이유로 누군가에게는 '지옥의 계단'이 될 수도 있다. 6일간 찌운 살, 천국의 계단으로 살 빼면 어떨까? 전문의들의 조언에 따라 '천국의 계단'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람마다 권장되는 '운동 시 심박수'는 '최고 심박수에서 휴식 시 심박수를 뺀 값'에서 '40~85%'를 곱한 다음, '휴식 시 심박수'를 더한 값이다. [운동 시 권장 심박수=(최대 심박수 - 휴식 시 심박수) X (40~85%) + 휴식 시 심박수] 여기서 40~85%란, 운동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은 40%를 곱하고, 운동 강도를 점점 늘리면서 곱셈 수치를 늘리다가 최대 85%까지만 곱하라는 의미다.
휴식 시 심박수가 70 bpm인 만 50세 남성에게 이 공식을 도입해보자. 먼저 이 남성의 최대 심박수는 220에서 50을 뺀 170이다. 이 남성이 운동 초보자라면 (170-70)×40%+70 = 110 즉, 1분간 심박수는 110 정도까지만 빠른 강도로 시작하는 게 권장된다.
전문의들은 엉덩이를 뒤로 좀 뺀 상태에서 다리 힘으로 오르는 동작 즉, 스쿼트 자세로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것을 권장한다. 이 동작은 무릎에 실릴 체중 부하를 줄여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힙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다리 뒤쪽의 근육인 대둔근·중둔근·햄스트링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서다. 단, 이 동작을 취할 땐 반드시 양손은 양쪽 안전바를 꼭 잡고 실시해야 한다. 천국의 계단으로 운동하기 전에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걷기 운동을 먼저 하는 게 권장된다.
도움말=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재현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임종철 디자인기자 shinnar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맨발 걷기가 암도 잡는대" 따라 했다가 병 얻는다…이런 사람에겐 '독' - 머니투데이
- "나가서 네 집 구해" vs "여기가 내 집"…'공동명의' 한영♥박군 충돌 - 머니투데이
- 브브걸 유나, 아찔한 비키니 자태…휴양지서 '글래머 몸매' 과시 - 머니투데이
- 중고차 가격에 이상한 일…2017년형 그랜저 가격 보고 '깜짝' - 머니투데이
- 임영웅, '배신자' 열창→서장훈 울렸다 "이런 얘기 안 하는데…" - 머니투데이
-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 머니투데이
-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 머니투데이
- "남편, 술먹고 성매매"…법륜스님에 역대급 고민 털어논 워킹맘 - 머니투데이
- 중부내륙고속도로서 SUV 반대차선 덮쳐 연쇄 충돌…7명 사상 - 머니투데이
- 이민우, 26억 사기 피해 털어놓는다…"신화·가족으로 협박, 괴물인 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