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의 여자복식 금메달은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한국 탁구 금메달...‘남북대결’의 중압감 이겨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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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전지희-신유빈 조가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임을 입증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021년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 금메달, 2023년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은메달을 따냈으며, WTT 컨텐더 시리즈에서도 6월 라고스, 7월 자그레브, 8월 리마대회까지 올해만 세 번이나 우승하며 여자복식 세계 1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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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와 신유빈이 출전한 여자복식 결승전은 남북대결 구도가 되면서 더욱 드라마틱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미 남북경기를 펼친 바 있다. 북측의 김금용-변송경 조를 이겼다. 한 대회에서 두 번이나 남북경기를 벌였고, 두 번 다 이겨냈다. 남과 북이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남자단체 결승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이었다.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만난 것은 당연히 처음이었다. 전지희-신유빈 조가 역사를 쓴 것이다.

전지희-신유빈 조의 금메달은 단지 여자복식만이 아닌 한국탁구 남녀 모든 종목을 통틀어 무려 21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아시안게임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가 걸렸다. 중국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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