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1인가구 1천만 코앞…"가전은 작고 고성능"

배민욱 기자 2023. 10.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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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추세…1000만 세대 돌파 앞둬
실용적이고 콤팩트한 크기의 소형가전 주목
향기로 채우는 집안…다기능 수납 제품 관심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대형 가전제품 매장에서 판매중인 소형 가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가구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1인 가구 1000만 세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다.

가전제품을 비롯해 제품 소비 행태도 변하고 있다. 작지만 고성능, 빠르게 집안일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공략한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제활동부터 집안일까지 모두 혼자 해결해야 하는 1인 가구일수록 가사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기업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 400 프로(Pro)'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2ℓ 용량의 음식물처리기다. 독자적인 고온 건조, 분쇄 기술인 수분제로기술을 탑재해 터치 한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5%까지 줄여준다. 2시간30분에서 4시간의 짧은 평균 처리 시간이 강점이다. 소량의 음식물쓰레기가 잦게 나오는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음식물을 한번에 모았다가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보관기능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이다. 전기료 부담도 적다. 1회 전기료 약 200원 내외(누진세 적용 기준)다.

세탁 후에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빨랫감에서 악취가 난다. 1인 가구에게 건조기는 삶의 질을 상승시켜주는 제품이다. 미닉스 '미니건조기'는 실제 사용자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최적의 용량 3㎏에 맞춰 설계된 1인 가구 맞춤형 건조기다. 전기세 부담이 없어 매일 나오는 속옷, 양말, 수건 등을 쌓아 두지 않고 자주 사용할 수 있다. 공간 걱정 없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1인 가구에게 인기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감까지 갖췄다.

LG전자의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가로 100㎜, 깊이 170㎜가 줄고 높이는 235㎜ 낮아졌다. 미니멀한 디자인은 유지하고 있다.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 연결 없이도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 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해줘 편리하다.

기존의 공기청정기는 큰 사이즈로 공간적 여유가 부족한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부담이 됐다. 가성비와 공간효율, 건강을 모두 고려한 소형 공기청정기도 등장했다.

한국암웨이의 '엣모스피어 블루'는 1인 가구 맞춤 소형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모델 '엣모스피어 스카이'의 장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부피와 무게를 절반가량 줄였다. 초미세먼지 2.5μm보다 1000배 이상 작은 0.0024μm 크기 입자까지 99.99% 감소시켜 준다. 피리필터·탈취필터·집진(헤파)필터의 3단 필터 구조다. 탈취 필터와 집진 필터는 일체형으로 제작돼 교체가 쉽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한번에 많은 밥을 처리할 수 없어 냉동 보관하거나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하기 일쑤다. 이 같은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된 소형 밥솥도 인기다.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대형 가전제품 매장에서 판매중인 소형 가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쿠첸의 '머쉬룸 밥솥'은 최대 2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한 미니 밥솥이다. 한번에 먹을 만큼 조리할 수 있어 갓 지은 밥을 섭취하게 해준다. 1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으로 밥솥 높이는 성인 여성 손 한 뼘 정도로 작고 무게는 1.4㎏으로 가볍다. 또 최근 먹을 만큼만 소량 취사 후 바로 섭취하거나 소분해 냉동보관하는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온기능 대신 냉동보관밥 메뉴를 탑재했다.

1인 가구는 다른 가족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오롯이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여유를 즐길 때에는 나를 위한 향기로 집안을 가득 채우기도 한다.

피죤 '디퓨저'는 자사의 섬유유연제 '블루비앙카', '옐로미모사', '핑크로즈' 3종의 편안하고 포근한 향기를 담아 거실, 욕실, 신발장 등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우러진다. 특정 향기를 맡으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프루스트 효과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까지 전달한다.

욕조가 있는 집의 경우 향기와 목욕을 한번에 즐기며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러쉬 '배쓰밤 피치'는 러쉬의 다양한 배쓰밤 중에서도 향긋하고 사랑스러운 향기다. 욕조에 넣으면 상큼한 자몽 향과 달콤한 복숭아 향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1인 가구는 생활공간이 비교적 좁다. 계절에 맞지 않는 의류나 당장은 필요치 않은 물건들을 차곡차곡 넣어두고 보관해야 한다. 좁은 집안에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거울이나 침대, 벤치, 테이블 등 듀얼 기능이 탑재된 일석이조 수납 아이템을 구비해 두면 좋다.

오트밀하우스 '엘리 라운드 와이드 선반 수납 전신거울'은 높이와 크기가 각각 다른 수납공간이 함께 설계된 전신거울로 용도와 취향에 맞게 사용이 가능하다. 왜곡 현상을 최대한 줄여 선명한 거울 옆쪽으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화장품, 작은 잡동사니를 넣어 두기에도 편리하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납함과 벤치형 의자를 결합한 상일리베가구 '다미 다용도 수납벤치'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핸들리스 타입이다. 깊고 넓은 수납장으로 의류, 생활용품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침실, 거실, 현관 등 어디서도 조화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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