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막아야'… 부산시 응급의료지원단 설치 추진

안세희 기자 2023. 10. 1.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이 추진된다.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경증 환자 분산 등이 시급한 과제로 놓인 가운데 지원단은 응급의료시행계획 수립과 함께 지역 내 현황에 따른 맞춤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내 응급의료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사회 자원조사를 토대로 맞춤형 이송지침 등을 마련해 지역 내 응급의료 인프라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까지 수탁기관 선정 후 본격 운영
지역 응급의료현황 맞춤형 방안 수립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이 추진된다.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경증 환자 분산 등이 시급한 과제로 놓인 가운데 지원단은 응급의료시행계획 수립과 함께 지역 내 현황에 따른 맞춤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시 응급의료지원단 설치와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침상이 환자들로 가득 차 있다. 국제신문DB


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지방정부 중심의 지역단위 응급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내 응급의료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사회 자원조사를 토대로 맞춤형 이송지침 등을 마련해 지역 내 응급의료 인프라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 간 전원 지침도 구체화해 혼선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한다.

조직은 4명 규모로 꾸려지고 응급의료지원센터(부산대병원)나 권역응급의료센터(동아대병원) 등에 위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연간 2억5000만 원(국·시비 50%)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응급의료인프라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역할을 주로 담당할 것이다. 내년 3월까지 공모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지난 7월 5일 시행된 ‘부산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근거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각 시·도 응급의료지원단 설치·운영 의무 규정이 신설됐고, 이에 따라 각 시·도에 조례가 마련됐다.

27일 기준 부산 내 응급의료기관은 모두 36곳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1곳·동아대학교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8곳·부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19곳·메리놀병원 해동병원 부산시의료원 등) ▷응급의료시설(8곳·일신기독병원 등)로 구분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9월9~12일)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이었다.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하면 1.5~2배 가까이 많다. 일별로 보면 명절 당일과 다음 날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다.

연휴 동안에는 전국 510여 곳 응급실 운영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한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포함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