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집중호우로 곳곳 홍수 피해...비상사태 선포
김선희 2023. 9. 30. 04:40
미국 뉴욕 시에 폭우가 쏟아져 출근 대란이 벌어지고 곳곳에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열대성 태풍의 영향으로 10㎝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 시설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뉴욕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과 브롱크스를 연결하는 할렘라인과 허드슨라인 등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또 라과디아 공항 일부도 폭우의 영향으로 임시 폐쇄됐고, 공항과 지하철을 연결하는 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폭우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규정했고,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시민들에게 자택에서 머물 것을 권고했습니다.
맨해튼 중심지인 센트럴파크의 강우량은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약 12.7cm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뉴욕 일대에 큰 피해를 준 허리케인 아이다 이후 최고 수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뉴욕시는 이날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尹 국정 지지율 34.2%...한 총리 해임안 찬반 '팽팽'"
- 이재명 "尹에 영수회담 제안"...與 "뜬금없어" 비판
- 원폭 피해 동포 만난 尹 "한일관계, 미래 지향적으로"
- '가을 산의 보물' 송이 제철...1등품 1kg 경매가 54만 원
- 이식된 '돼지 심장' 스스로 뛰었다...美서 사상 두 번째 성공
- "경호처장 체포 시도, 공수처가 제동"...경찰은 부글
- "공수처-정치판사 부당거래"...당내 일각선 윤 비판
- 긴박했던 상황 그대로…2천 쪽짜리 매뉴얼 손으로 뜯은 기장
- 사고 여객기 꼬리 부분 첫 수색...흙더미에 묻힌 엔진도 조사
- 야탑역 인근 8층 건물 화재...300여 명 구조·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