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을 갖고 싶어요"...열네 살 승엽이 가족에게 희망을

김세희 2023. 9. 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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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B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번째 후원 아동을 소개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아 몽골인 어머니의 힘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중학생 승엽군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CJB는 초록우산과 함께 '천 원의힘 희망캠페인'으로 22번째 후원 아동인 승엽이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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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B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번째 후원 아동을 소개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아 몽골인 어머니의 힘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중학생 승엽군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낡은 슬레이트 지붕에는 이끼가 말라붙어 있고,

마당 시멘트 바닥 곳곳은 여기저기 부서진 청주시 낭성면의 한 오래된 주택.

이곳은 14살 승엽이네 가족의 보금자립니다.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탓에 집안 곳곳에는 곰팡이가 검게 뒤덮여 있고,

화장실엔 세면대 하나 없어 쪼그려 앉아 씻어야 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중학교 1학년생에게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승엽이에겐 기대하긴 어려운 일입니다 .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방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습니다.

<인터뷰> 이인옥/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 과장
"승엽이는 자기 방이 가장 갖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후원금이 모아져서 개보수를 하게 되면 승엽이 방도 꾸밀 수 있고, 그 공간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엽이의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농삿일 외에는 소득 활동이 어렵고,

몽골인인 어머니는 아직 한국 국적도 취득하지 못해, 일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일용직 일을 구해 나가고 있지만, 불규칙한 수입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JB는 초록우산과 함께 ‘천 원의힘 희망캠페인’으로 22번째 후원 아동인 승엽이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픽>
초록우산 계좌로 성금을 보내주시거나 한 통화에 3천 원인 ARS 전화로 성금을 모아주시면 승엽이 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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