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을 갖고 싶어요"...열네 살 승엽이 가족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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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B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번째 후원 아동을 소개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앵커>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아 몽골인 어머니의 힘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중학생 승엽군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CJB는 초록우산과 함께 '천 원의힘 희망캠페인'으로 22번째 후원 아동인 승엽이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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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B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번째 후원 아동을 소개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아 몽골인 어머니의 힘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중학생 승엽군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낡은 슬레이트 지붕에는 이끼가 말라붙어 있고,
마당 시멘트 바닥 곳곳은 여기저기 부서진 청주시 낭성면의 한 오래된 주택.
이곳은 14살 승엽이네 가족의 보금자립니다.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탓에 집안 곳곳에는 곰팡이가 검게 뒤덮여 있고,
화장실엔 세면대 하나 없어 쪼그려 앉아 씻어야 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중학교 1학년생에게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승엽이에겐 기대하긴 어려운 일입니다 .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방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습니다.
<인터뷰> 이인옥/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 과장
"승엽이는 자기 방이 가장 갖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후원금이 모아져서 개보수를 하게 되면 승엽이 방도 꾸밀 수 있고, 그 공간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엽이의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농삿일 외에는 소득 활동이 어렵고,
몽골인인 어머니는 아직 한국 국적도 취득하지 못해, 일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일용직 일을 구해 나가고 있지만, 불규칙한 수입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JB는 초록우산과 함께 ‘천 원의힘 희망캠페인’으로 22번째 후원 아동인 승엽이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픽>
초록우산 계좌로 성금을 보내주시거나 한 통화에 3천 원인 ARS 전화로 성금을 모아주시면 승엽이 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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