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나상도, “내 반쪽 하트 완성시켜주는 팬분들...팬과 함께 바른 길 걷겠습니다”

최보윤 기자 2023. 9. 29. 08: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2 스타들의 추석 맞이 15문 15답
TV조선 ‘미스터로또’ 톱7·황금기사단을 만나다
미스터트롯2 나상도. 팬덤 색상인 주홍빛 의상으로 멋을 냈다. 짧은 촬영 시간이었지만 마치 준비된 모델처럼 남성복 카달로그 촬영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역시 장광효 '카루소' 디자이너의 컬렉션 의상이다. /양수열 영상미디어기자

미스터트롯2 나상도를 만난다면 ‘생각보다’라는 단어가 절로 튀어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는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자신 매력을 꼽으면서. “의외로(?) 생각보다 잘추는 춤과 생각보다 영해보이는 얼굴과 누구보다 열심히 무대를 하는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각종 팬 후기를 보면 ‘카메라가 실물을 못담는다’ ‘생각보다 잘생겼다’ ‘생각보다 얼굴 작다’ ‘생각보다 훤칠하다’ 같은 표현들이 적지 않이 눈에 띕니다.

물론 노래에서만큼은 다르죠. 눈 감고 들어도 뜨고 들어도 변함없는 나상도니 말이지요. 어느 한 구석이 아린 듯한 느낌부터, 그 아픈 속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포근한 목소리는 나상도를 더 나상도답게 만들어줍니다. 단단한 중저음부터 솜사탕 밟듯 부드럽게 음계를 쌓아 올라가며 정확한 발음을 곁들일 때, 호소력은 극대화됩니다. 매 콘서트를 지날 때 마다 ‘춤신춤왕’으로 진화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고요.

추석 잘 보내고 계신가요? TV조선 미스터트롯2 스타들이 팬분들을 위해 추석 인사에 나섰습니다. 미스터트롯2 스타들의 ‘나를 말한다. 15문 15답!’ 시리즈를 통해서입니다.

나상도는 “직업란에 가수라고 쓰는 게 당당해 졌다”면서 “직업에 대한 조급함이나 걱정들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는데요. 경연을 치르며 또 방송이나 행사,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걸 말해주는 듯 합니다. 팬이 주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그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지요.

‘미스터로또’ 녹화 현장에서 만난 열 두명의 스타들은 그간 팬분들과 함께 호흡하던 순간을 짚으며 “행복” “감사”라는 말을 빼놓지 않더군요. 팬분들 응원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바쁜 연휴를 보내고 있다는데요.

전국 투어 콘서트 멤버들은 다음 달 7일과 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서울 앙코르 콘서트 준비에 한창입니다. 미트2 톱7과 송민준·추혁진·김용필은 10월 13~18일, 18~21일 열리는 크루즈 콘서트를 위해 자신만의 ‘무기’도 특별히 선보입니다. 톱6와 김용필은 다음 달 18일 미국 LA 콘서트 무대에서 해외 팬들도 만나지요.

‘미스터로또’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은 다음 달 7일 팬들과 함께 ‘닻별운동회’라는 특별한 팬미팅을 가진다고 하네요. 재하는 10월 29일 단독 미니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이번 추석 인사를 위해 새로운 느낌의 추석빔도 연출해보았는데요. 가왕 조용필부터 배우 이정재까지 톱스타들의 의상을 디자인한 국내 최고 남성복 브랜드 ‘카루소’ 장광효 디자이너가 나섰습니다. 추석맞이 한복 느낌을 내기 위해 동양적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일부 변용하거나 최신 컬렉션 의상을 선별해 가수들의 감성에 따라, 또 일부 팬덤 색상을 고려해 배치했는데요. 미스터트롯2 스타들은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 사이즈 의상을 패셔너블하게 소화해 찬사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공통된 질문 15개에 대한 이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해 드립니다. 평소 열과 성을 다해 팬 앞에 서는 이들답게 답변에서도 솔직함과 성실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특유의 말투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미스터트롯2 스타들이 정성 들여 작성한 15문 15답 전문은 28일부터 조선닷컴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다음은 나상도의 답변입니다.

나상도/양수열 영상미디어기자

-미스터트롯2 경연 이후 6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간단한 소감과 지금의 나에 대해 평가한다면요?

“가수라는 직업이 외로운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멤버들과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서 같이 연습하고 촬영하고 고민도 공유하기 때문에 든든한 동료이자 동반자가 생긴 느낌입니다. 게다가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이 늘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노래를 더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듭니다.

여러 분야에 있어서 경연 전보다 감사한 기회들이 많이 생기는 만큼 스스로 부족한 모습들도 많이 느껴져서 더욱 노력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경연 전과 비교해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는?

“직업란에 가수라는 두글자를 쓰는게 당당해졌고, 알아보시는 분과 응원해주는 분이 훨씬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너무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스스로 직업에 대한 조급함이나 걱정들이 긍정적으로 변한것입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경연 전후 나를 힘들게 했던 것, 버티게 해준 것은?

“경연 후에는 버틸수 있는 계기가 너무나 많지만, 경연 전에는 사실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도 남을 나이인데 그렇지 못해서 불안하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항상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해서 움직이는데 저의 목표는 오로지 미스터트롯2 였습니다. 오디션에 나갔을때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모든 힘든 부분들을 이겨냈습니다.”

-지하철 전광판이나 옥외광고, 혹은 콘서트장 플래카드 등에 있는 자신의 모습(얼굴)을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특히 좋아하는 사진은 무엇인가요?

“오로지 팬분들께서 만들어주시는 거라 볼때마다 너무 고맙고 뿌듯합니다. 특히나 제일 좋아하는건 제가 반쪽짜리 하트를 만들고 팬분들께서 나머지 하트를 완성시켜주시는 플래카드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만나야 비로소 채워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제일 좋아합니다.”

-경연 이후 ‘인기 있구나’하는 걸 가장 격하게 느낀 상황(에피소드)은 어떻게 되나요?

“경연 후에 첫 행사가 추풍령가요제였습니다. 미스터트롯2 경연 전에는 많이 오시면 열분정도 현장을 찾아주셨는데 이백명이 넘게 오셔서 처음보는 상황에 어리둥절 하면서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상도/양수열 영상미디어기자

-시청자들/팬에게 어필하는 자신의 매력포인트는? (방송에선? 콘서트에선?)

“방송에서는 항상 웃는모습이 가장 매력포인트라 생각하고, 콘서트에서의 매력은 의외로(?) 생각보다 잘추는 춤과 생각보다 영해보이는 얼굴과 누구보다 열심히 무대를 하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최근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은 일은?.

“경연 전에는 연속된 스케줄이 있을땐 마음이 지치거나 힘든적도 많이 있었는데, 미스터트롯2 경연 중에 너무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쉬지 않는 강행군에도 몸은 피곤하고 지칠지언정 마음만큼은 절대 컨디션에 지배당하지 않는 모습이 경연 전후의 가장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칠 법도 한데 스스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스스로 멘탈이 많이 다듬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연을 포함해 방송(트랄랄라 브라더스, 미스터로또 등) 무대 중 개인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무대는 무엇인가요? 팬이라면 놓친 적 없겠지만 혹시 놓친 다른 분들을 위해 ‘이 무대만은 꼭 다시 봐주세요’ 하는 것이 있다면요?

“트랄랄라브라더스에서 가창했던 ‘뜨거운 안녕’(원곡자 쟈니리)입니다. 경연때 꼭 부르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부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노래라 혹시나 못보셨다면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방송/콘서트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노래 혹은 꾸며보고 싶은 무대는 무엇일까요? 각종 챌린지나 유행하는 춤, 다른 스타와의 협업 등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요?

“예능에서 추는 잠깐의 아이돌댄스가 아니라, 칼군무로 멋지게 춤을 연습해서 진짜 무대에서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숏츠를 통해 유행하는 챌린지댄스도 주기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미스터트롯2 ‘찐친소’! 친한 동료와 그에 대한 자랑을 부탁드려요.

“노래 실력적인 부분은 (안)성훈이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런 결과가 나올때까지의 노력을 알기 때문에 동생이지만 존경스러운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 (진)해성이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데도 그 틀을 깨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대단하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미스터트롯2 최종3위라는 대단한 성적을 거둔것만 보아도 스스로 힘든 시간을 거쳐왔구나라는 생각에 배울점도 참 많은 동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TV조선 '미스터로또'에 출연하는 미스터트롯2 스타들이 추석 인사에 나섰다./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최근 미스터트롯2 동료한테 반해버린 순간은요?

“모든 동료들이 심쿵하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특히나 (박)지현이는 내가 시청자라도 반하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주얼.춤.노래를 갖추고 있지만 무대뒤에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정말 이쁩니다.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현재에 감사하면서도 더 발전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저희 맴버들끼리도 이구동성으로 ‘지현이는 더 잘 될수밖에 없겠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것은?

“몸만들기 그리고 작곡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친구들이 곡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20대때부터 작곡에 대한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노래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몸만들기는 빠른 시일내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새로운 나상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중에게 불리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요?

“지금의 미소천사라는 수식어가 저는 너무 마음에 들고,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항상 노력하며 미소를 잃지않는 노력형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1년뒤 이맘때쯤 자신의 모습은? 10년뒤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10년뒤 자신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인생을 뒤돌아보면 열심히 살았던 기간은 추억으로 남아 있더라구요. 멤버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시간들이 기억이 아니라 추억으로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뒤에도 나상도는 지금처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활동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년 뒤 저에게는 정말로 고생 많았다고 칭찬하고 앞으로도 쭉 그렇게 안주하지 말고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한 걸음 씩 걸어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독자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

“무엇으로 보답해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항상 조건 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늘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추가 질문입니다. 오는 10월 열릴 미스터트롯2 크루즈 콘서트 당시 소장품 경매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소장품을 선보이실 지 살짝 이야기 해주실 수 있을까요?

“크루즈 콘서트때 조그만 선물이지만, 제가 정말 아끼는 소장품을 준비해서 갈 테니 받으시는 팬분께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