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택배 사칭 스미싱 조심하세요”

이유리 2023. 9. 29.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교통범칙금 조회를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를 주의하라고 최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가족 친지, 지인 사이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며 "고향 방문 등 차량 이동 증가를 틈탄 교통 법규 위반 범칙금 조회나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하는 악성 문자도 지속 유포될 것으로 보여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택배 배송 사칭 유형, 최근 3년간 가장 많아
정부지원금·교통범칙금 등 사칭 문자도 주의
“스마트폰 저장된 신분증 사진 삭제해야”
의심문자 받으면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
이미지투데이

“추석 잘 보내시고 2023년 남은 시간 모두 모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http://***.kr/***”

“A님. 추석 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 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http://***.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교통범칙금 조회를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를 주의하라고 최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다.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를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전화 통화를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스미싱 가운데 특히 기승인 유형은 택배 사칭이다. 최근 3년 동안 스미싱 피해 현황을 보면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뒤이어 피해가 큰 유형은 건강검진, 교통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이다. 올 8월까지 피해 건수는 10만여건에 달한다. 부고장 등으로 지인을 사칭하는 내용도 올해 급증한 유형이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가족 친지, 지인 사이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며 “고향 방문 등 차량 이동 증가를 틈탄 교통 법규 위반 범칙금 조회나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하는 악성 문자도 지속 유포될 것으로 보여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신저 앱을 통해 가족·지인을 사칭해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스미싱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문자메시지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설치되는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게 한 후 재산상 피해를 일으키는 수법이 기승이다.

금융위원회

이에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우선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지인 사칭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URL 또는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도 조심해야 한다.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는 문자의 링크를 통하기보다는 공인된 오픈마켓(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신 프로그램을 사전에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본인인증, 정부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등 개인·금융 정보를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 정보나 금전, 앱 설치 요구를 하면 반드시 전화·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신분증은 바로 삭제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사진 등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

본인도 모르게 휴대전화가 개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엠세이퍼 누리집에 방문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좋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112나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