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도 송편 만들고 강강술래…유럽 등 21개 한국문화원 추석맞이

강진아 기자 2023. 9.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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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도 송편 빚기, 한복 체험, 강강술래 등 추석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송편 시식, 한복 체험, 한지공예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 중앙은행과 함께 추석 명절의 의미를 소개하고 한국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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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교환학생과 함께하는 한가위 체험 한마당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2023.09.25.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도 송편 빚기, 한복 체험, 강강술래 등 추석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1개국 24개 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에서 다양한 추석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주도쿄한국문화원에선 송편과 전 등 추석 음식을 만들어보는 요리 교실이 열린다. 요리 수업엔 모두 정원의 6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현지 중학교 한국어반 학생을 초청해 송편 빚기와 강강술래, 투호·버나돌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한복 입기를 진행한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한국이 올해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인 만큼 도서전과 연계한 추석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은 방콕 인근의 취약계층 거주지를 찾아 송편 나눔, 떡메치기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가위 행사로 기획했다.

미주 지역에서도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과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차례상 등 추석 문화를 소개하고 송편과 모둠전을 시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함께 강강술래, 판소리, 모듬북,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과 한글 이름 멋 글씨(캘리그래피) 교실 등을 마련했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정서를 담고 있는 발레 '심청'을 상영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대구 북구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외국인 유학생 한국전통문화체험'에서 영진전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전과 송편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9.5 lmy@newsis.com

아프리카 지역인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주재국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모둠전과 소고기뭇국 등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수업을 열고, 영화 '가족'을 상영한다. 추석맞이 씨름대회도 열어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태권도 선수들을 초청해 한국 민속놀이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씨름을 소개한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등을 준비했다.

유럽 지역에서도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송편 시식, 한복 체험, 한지공예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 중앙은행과 함께 추석 명절의 의미를 소개하고 한국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프랑스한인회 등 관련 단체와 '2023 한가위 축제'를 열고 전통음악 공연, 태권도 시범, 케이팝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은 한국 막걸리 전문가와 벨기에 맥주 전문가를 초청해 한·벨 양국의 전통 발효주를 비교·소개하고, 직접 만들어 시음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영화제'도 열어 현지 문화·외교계 인사와 언론인을 초청해 음식을 나눠먹고, 사찰음식 명장인 정관 스님과 함께 현지 요리관계자 및 일반인들과 장을 담그는 행사도 연다.

김장호 해문홍 원장은 "세계 각국의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추석을 맞이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과 공연, 전통놀이 등을 정성스레 준비했다"며 "현지인들과 재외동포들이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를 새기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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