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대전·충남 관광 '핫플'은?

김기태 기자 2023. 9.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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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계족산 황톳길·국립중앙과학관 등 추천
충남, 대백제전·보령 죽도 상화원·계룡 사계고택 등 가볼만
장태산 자연휴양림.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올 추석은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간의 긴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가족·친구와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대전·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대전 서구 장태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1991년 5월15일에 임창봉씨가 조성한 대전 첫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대전팔경 중 하나이다. 구역면적은 81만5855㎡, 1일 수용인원은 6000명이다.

2시간 내외의 완만한 코스로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평일에도 1000여명 내외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가족들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도 유명하다. 산 입구 용태울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산 정상 형제바위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그만이다.

지난해에는 178만1264명이 방문해 대전 관광지 중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휴양림 대표 시설은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다. 공중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다.

계족산 황톳길. /뉴스1

◇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맨발로 걷기 좋은 계족산 황톳길은 충청권 주류 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2006년부터 조성·관리하고 있다.

황톳길은 순환 임도 전 구간에 걸쳐 붉은 황톳길이 약 1.5m의 폭으로 총 14.5㎞ 조성돼 있다. 신선한 공기와 숲 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황톳길을 걸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지난 2016년부터 4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국립중앙과학관. /뉴스1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28일·30일 양일간 추석을 맞아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중앙볼트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칠교놀이를 할 수 있는 전통 놀이판이 설치되고 1일 5회 전통놀이 릴레이 미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광장에서는 나만의 전통 팽이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 하루 10회 진행되고, 달과 토끼 포토존도 설치된다. 과학관에 달과 관련한 각 관의 전시물을 찾아보는 자유주제 관람 행사에 참여하면 전통 놀이인 공기를 증정한다.

또한 천체관에서는 '달, 달 무슨 달?!' 천체관 특별해설을 하루 세 번 진행하고, 창의나래관 기획 전시실에서는 민물고기 특별전 '담수魚지교'를 관람할 수 있다.

대전 오월드. /뉴스1

◇대전 중구 오월드

대전오월드가 추석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 오월드 정문광장 ‘줄타기 공연’과 레인보우 스테이지에서 ‘한국춤·국악소녀 공연’을 비롯해 ‘추억의 복고댄스’ ‘가족 뮤지컬 백설공주’를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외에도 벽천분수 앞에는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레인보우스테이지에는 ‘훌라후프 대회’와 ‘99초 릴레이 미션’ 게임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소원을 적어 넣으면 추첨을 통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가위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나이트유니버스에서는 ‘불꽃놀이’가 추석연휴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오월드는 추석 연휴 동안 오전 9시30분∼오후 10시 야간개장을 운영된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오후 6~10시 운영할 예정이다.

상소동 산림욕장. /뉴스1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매년 14만 명이 찾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이색적인 돌탑과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유아숲체원 등 가족 친화적인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자리한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자연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조성돼 있고, 특히 가족이나 연인 등 각계각층에서 가족의 건강이나 여러 가지 염원을 담은 수많은 돌탑이 볼만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과 등산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등산코스는 30여분부터 8시간이 소요되는 네가지 코스가 있다.

공주·부여 2023 대백제전. /뉴스1

◇공주·부여 2023 대백제전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10월9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디지털 실감 미디어아트관, 수상 멀티미디어쇼, 웅진판타지아,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를 비롯해 웅진성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 총 65개의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뉴스1

◇보령 죽도 상화원,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대하전어축제

보령 죽도 상화원은 죽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한옥마을, 판석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붕이 있는 회랑을 따라 상화원을 탐방하며 해송과 죽림에 둘러싸인 석양정원에서 환상적인 바다 석양을 감상하며 운치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10월9일까지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는 대하전어축제도 열린다.

천안 태학산. /뉴스1

◇천안 태학산 치유의숲, 빵돌가마마을

태학산 치유의숲은 건강증진을 위해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세로토닌체조, 꽃차마시기, 오감트레킹, 숲속 이완명상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빵돌가마마을은 천안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거북이빵과 돌가마만쥬, 돌가마 브레드 등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전통방식으로 빵을 굽는 돌가마 등을 볼 수 있다.

아산외암마을. /뉴스1

◇아산 외암마을

아산외암마을은 5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부락으로 현재 80여 호의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조선시대 시장인 저잣거리가 조성돼 먹거리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한지공예, 떡메치기, 엿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산해미읍성. /뉴스1

◇서산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은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해외 언론이 꽃밭처럼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한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추석 연휴기간인 30일에는 줄타기 공연, 굿놀이, 민요, 부채춤 등 전통 공연이 진행되며 10월 6∼8일 해미읍성축제에서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 /뉴스1

◇논산 선샤인랜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선샤인랜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밀리터리체험과 온몸으로 뛰며 즐기는 서바이벌체험,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논산11경으로 꼽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이 있고 한옥 연수원이 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차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종학당은 파평윤씨 ‘윤순거(1596-1668)’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조선시대 학당으로 고즈넉한 전경과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계룡시 사계고택. /뉴스1

◇계룡 사계고택(은농재), 사계솔바람길

사계고택은 예학의 대가 김장생(1548-1631)이 말년에 살았던 사랑채 건물로, 고택 경내에는 은농재를 비롯해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등이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사계솔바람길은 솔향기 그윽한 사계고택을 출발해 왕대산 입구, 모원재와 정상 갈림길, 왕대산 정상, 쉼터바위 등을 돌아오는 약 3㎞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가을날 호젓이 걷기 좋은 장소다.

당진 삽교호/뉴스1

◇당진 삽교호 관광지

삽교호 관광지는 해군퇴역군함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과 해양테마 과학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한 놀이동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서해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캠핑공원과 자전거길, 생태습지공원, 전망 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 누구나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 관광지이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뉴스1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인삼약령시장

지난해 4월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의 다리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돼 출렁거림이 더욱 강해 아찔함을 느낄 수 있고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인삼약령시장은 중부권 최대의 한약재 전문시장이다. 인삼·약초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인삼의 거리’는 국내 인삼유통의 중심지이며 세계적 규모의 인삼시장이기도 하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집산·거래되고 있어 좋은 품질의 인삼을 언제든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서천 국립생태원/뉴스1

◇서천 국립생태원, 장항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해 각 기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과 함께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장항스카이워크는 아름다운 솔숲과 갯벌을 자랑하는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로 해송 숲 위,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듯한 시원하고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청양 칠갑산천문대. /뉴스1

◇청양 칠갑산천문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칠갑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천문우주테마과학관으로 천체 투영실에는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통해 돔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해 날씨와 상관없이 밤하늘 별자리와 천체를 볼 수 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청양의 토기가마터가 재현돼 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백제토기, 사금채취, 농경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백제체험관에서는 청양예술마을 등 다양한 어린이 전문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홍성 홍주성. /뉴스1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남당항 대하축제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100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로 홍성전통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성을 차례로 돌아 다시 홍성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홍주성을 중심으로 대교리 석불과 당간지주 등 문화유산과 홍성전통시장의 정겹고 활기찬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 하면 생각나는 대하를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9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된다.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어종이 풍부한 남당항은 천수만에 위치한 청정 어항으로 축제 기간 맛있는 대하와 맨손대하잡이체험,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볼 수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 /뉴스1

◇예산 전통시장, 예당호 빛축제

백종원거리로 유명한 예산시장은 삼겹살, 바비큐, 칼국수, 고기튀김 등 레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름을 알린 막걸리와 예산맥주페스티벌에서 인기였던 예산사과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예당호 빛축제는 11월12일까지 예당호 출렁다리 및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수변음악회가 펼쳐지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야광물감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야광 조약돌 꾸미기, 소원등 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태안 가을꽃박람회. /뉴스1

◇태안 가을꽃박람회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10월31일까지 제6회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

천사의 나팔, 안젤로니아, 천일홍, 국화 등 널리 알려진 가을꽃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사진찍기 좋은 핑크뮬리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포근한 가을꽃과 함께 아름다운 꽃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10월 6~15일 금산세계인삼축제 △10월 5~9일 천안흥타령춤축제 △10월 6~10일 계룡군문화축제 △10월 19~22일 강경첫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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