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열 펄펄' 어쩌지? "공공심야약국·약자판기 찾으세요"

박규준 기자 2023. 9.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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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공공심야약국을 찾을 수 있는 '휴일지킴이 약국' 누리집] 
 

공공심야약국 새벽 1시까지 운영...전국 189곳
 6일 간의 긴 추석 연휴로 '아이가 아플 경우 어떻게 해야지', 부모들 근심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평시보다 병원, 약국 이용에 제약이 생기는데, 여기 유용한 대안들이 있습니다. 길게는 새벽 6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심야약국, 화상투약기(일명, 약 자판기) 등입니다.

오늘(28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은 올해 6월 기준, 모두 189곳이 있습니다. 서울 35곳, 경기 47곳, 인천 27곳 등입니다. 운영시간은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로 새벽 1시까지입니다. 

서울 강서구 A 공공심야약국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며 "아이 해열제, 감기약 등 모두 판매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동네에 공공심야약국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으면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https://www.pharm114.or.kr/main.asp)'을 이용하면 됩니다. 

해당 누리집에 들어가서 본인이 사는 자치구 등을 입력하면 동네 심야약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2개 약국(삼성온누리약국, 인영약국)이 새벽 1시까지 문을 엽니다.

다만 개별 약국 사정상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을 구매할 수 있지만 공공심야약국은 약사의 복약지도 받는 게 큰 장점"이라며 "추석연휴 심야시간대 갑자기 열이 나거나 아플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상투약기 설치된 약국 (사진=쓰리알 코리아 누리집)]

새벽 3시 아이가 아프다면...'약 자판기' 이용하세요
공공심야약국 대비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약 자판기로 불리는 '화상투약기'도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화상투약기는 약국 앞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약사와 영상으로 간단한 상담을 받은 후, 약을 구입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재 전국에 화상투약기가 설치된 약국은 모두 7곳으로 적습니다. 서울 1곳, 경기 2곳, 인천 4곳입니다. 모두 수도권에 몰려있어 지방 거주자들은 이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화상투약기는 이용 가능 약국은 적지만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문을 연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 감기약, 복통·배탈약, 설사약, 변비약, 어린이감기시럽 등 11개 효능군의 53개 품목입니다. 

현재는 참약사 장수약국(서울 관악구), 더나은약국(경기 시흥), 신양곡프라자약국(경기 김포), 영약국(인천 남동구), 성민약국(인천 부평구), 대추밭약국(인천 부평구), 부개온누리약국(인천 부평구) 7곳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상투약기를 운영회는 회사는 '쓰리알 코리아'인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 약국을 최대 10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쓰이알 코리아 관계자는 "추석연휴에도 새벽 6시까지 화상투약기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약국 폐문 이후에도 약을 살 수 있고, 약사와 상담할 수 있으니까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챔프시럽 등 아이 해열제도 구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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