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주시 태만…고속도로 교통사고 '절반 이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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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이 졸음운전과 전방 주시 태만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 주시 태만과 졸음운전의 사고 비중이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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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마다 휴식·차량 환기 필요"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이 졸음운전과 전방 주시 태만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본부 관리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20년 225건, 2021년 232건, 2022년 237건으로 증가 추세다.
이들 사고로 8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전방 주시 태만이 244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운전 160건(23%), 과속운전 126건(18.1%) 등 순이다. 차량 결함 등 기타 원인은 164건이다.
전방 주시 태만과 졸음운전의 사고 비중이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추석 연휴 귀성길과 귀경길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 등으로 사고 위험이 크다며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 중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을 할 때는 휴게소 또는 졸음운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충북본부는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9월27일~10월3일)동안 졸음운전 예방 물품을 지급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본부 관리 구간 내 22곳 주유소에서는 기본적으로 얼음 생수와 커피 등을 제공하고, 졸음 방지용 손 지압기나 사탕을 주는 곳도 있다.
또 휴게소 21곳에선 졸음을 쫓고 명절 분위기를 더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늘어난 연휴 기간 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졸음이나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하고, 2시간마다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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